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12.02

36대 한인회 홍넬손 신임회장이 11월 27일 오후 인수인계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2월 2일(월) 최용준 35대 회장권한대행에게 절차 협의 문서를 전달했다고 알려왔다. 홍 신임회장은 정관에 입각하여 바른 운영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인터뷰에서 전했다.

홍 신임회장은 “ 저의 정식 임기 시작은 1월1일 입니다. 그러나 인수인계를 위한 부분에 저희 36대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제대로 받기 위해 나름대로 정리해서 전달하고자 합니다. 위원회 결성은 내년 임기가 시작되면 위원회에서 모든 인수인계가 완료 될 때가지 담당을 하기 위해 한인회 상황을 파악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인터넷의 보도 내용들과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자문을 구하려고 지금의 시기에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권한이나 월권이 없는 자체적 모임을 가지는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 라고 정상적인 준비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공유 자산이기에 정확한 재산 목록이 필요하며 확인 할 필요가 있다. 홍 신임회장은 이번에 한인회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집기와 물품 그리고 자산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이어 받아 잘 보존하며 관리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현재 재산관리위원회는 서주일 고문이 담당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회와 두 곳의 유원지 매각을 위한 관리만을 담당하고 있어 한인회에 사물 재산과 유지 상태 등 구체적 목록은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인계 내용으로는 크게 3가지로 구분 되었다.

첫째, 서류 관련 (IPTU 5년내 포함)으로 등기 및 재산 서류에 관한 내용으로 자산 규모 순으로 정리해 주시기를 요청했다. 이에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

  1. 공과세와 직원 급여(5년내 포함. 및 세금-5년기간내포함)에 관한 내용은 결산 후 정관에 입각해 출범 30일 이내에 전달해 주셔도 됩니다. 가능하시면 그 전에 부탁 드립니다.
  2. 회관, 유원지 내에 구비한 물품, 장비 등에 대한 리스트를 부탁 드립니다.
  3. 기부 받은 모든 내용물에 대한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예: 박물관에 운영 내용 포함, 액자, 등등)
  4. 한인회 역사 서적 또는 자료
  5. 회의록, 회계장부,  감사보고서, 문서 등기소 등록 내용 제출요.

둘째, 내용물, 파손, 보수, 수리, 훼손 등에 대한 정보 요청으로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1. 한인회관 건물 내외에 보수가 필요한 사항에 사진과 상황 설명 및 견적도 포함하면 좋습니다.
  2. 기물, 소품, 물품 파손 내용에 사진과 설명 참고 바랍니다.
  3. 유원지 (모지, 히아쇼 그란지)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진과 설명 및 견적 부탁드립니다.

셋째, 재산 관련해서는 …

  1. 한인회 구좌 관련. Cheque, 카드 등 정리 및 인수 협의
  2. 한인회 재정(현 보유 금액) 총 액수 확인만 부탁
  3. 채무 관련. 부동산 포함 그외..
  4. 김요진(최용준)35대, 김요진 34대, 박남근33대, 이백수 32대(이전엔 채무 없었음)의 임기 채무 내용
  5. 한인회 주관 행사인 한국문화의 날 수입금 결산내용과 보유금액 인수
  6. 한인회 소속 한인타운조형물위원회 결산과 보유금액 보고내용 확인(금액은 위원회 관리)
  7. 본회 도장과 각 관련 확인 인장 등

위와 같은 내용을 현 35대 한인회에 요청했으며 그외에 해당되는 부분은 차 후 추가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이 담겨 있는 이번 인수인계 내용은 그 전에 한번도 시행하지 않은 바른 절차로 보여졌다. 그러나 이 내용에 대한 인수가 얼마나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이 요청의 내용은 내년 회장 취임식 거행 후 30일 내에 마쳐야 한다는 것이 정관에 따른 규정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임기 중간에 대행을 맡은 최용준 대행인 입장으로는 정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로 보여 진다. 박남근(감사보고 없음) 및 김요진 전회장(사퇴)의 미비한 업무 관리와 현재 임원단도 없는 35대의 상황에서 관리보고는 큰 무리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다음 임기에 절대 빛을 넘기지 않겠다고 호언장담 해온 김요진 전회장은 역대 가장 큰 빚을 떠 넘긴 생태다. 그로인해 이번 결산 보고가 어떻게 나올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감사도 총회를 통해 선출되는 것이 정관의 규정인데도 불구하고 임의대로 위촉하여 감사보고를 진행한대에 대해 모두가 지적을 해온바 있다. 또한 감사자들이 행정 결산을 감당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번 36대 선거 당시 투표에 임한 대부분의 한인들은 홍넬손 출마자에게 투명하고 바른 운영을 또 한번 부탁한바 있다. 매번 두리뭉실 다음 임기로 넘겨온 한인회 부채 문제가 제 2의 ‘한국학교 사태’로 비교되는 가운데 36대는 명확한 시시비비를 가려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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