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프롬티비 2022.03.24

그래도 잘 견디는 것 같다. 아직도 힘들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몇몇 사람들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그 문제들을 볼 때 당사자들이 정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수 있었다. 그만큼 상심도 크지만 넋두리 또는 하소연이라도 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이기에 힘들게 입을 땐다.

이들의 공통적인 문장에는 ‘그래도 남들은 입에 풀칠이라도 하니 …’ 극히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자 하는 표현이라 본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다. 왜 돈은 자신에게만 없거나 모자라는 것인지 세계 최대 미스터리가 아닐수 없다.

대학 의과에 붙었지만 엄청난 학비를 감당하기에 벅찬 부모의 마음이나 특별한 특기로 재능을 인정 받으나 뒷바라지가 버거운 상황 등 학업과 진학 등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도움 조차 요청하기 민망한 자기 자식 뒷바라지 일이기에 자신이 죄인인것 같은 심정인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이 크다. 코로나를 겪고 더 어려워진 생활속에 부모뿐만 아니라 자식들도 미안한 마음은 매 한가지이다. 필자가 만난 사람들 외에도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요즘 대학청년들의 직장 및 알바 인구가 늘었다고 차세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작은 일자리라도 얻고 싶어 서로에게 부탁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요즘은 거리를 다녀도 예전 같이 많은 한인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느낄 것이라 본다. 모든 것이 많이 변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지속적인 쌀나눔 행사를 이어가는 코윈 브라질 단체가 있어 우리 사회는 든든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회와 같은 단체도 소중한 나눔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매달 수천원씩 기부하여 학업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사실 굉장한 일이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 기적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자리를 빌어 장학회 운영진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많은 한인들과 단체들이 어렵고 힘든데 이 내용을 통해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 같아서는 사실,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란 말을 많이 한다. 모두가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잘 되기를 바란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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