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을 간다는 것은 가슴 떨리는 일이다. 운 좋게 대략 10년에 한번 꼴로 사면령이 내려 구제받는 그 기쁨을 말로 표현 못한다. 마지막 사면 때 신청을 하고 거의 4년이 지났을까.. 이래 저래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영주권을 받지 못하는 교포들이 있다고 한다.

사면령이 내렸을 때 소수 민족 국가들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동포만 지속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 개개인의 사면이니 해당이 안된다고 주장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다양한 이유로 영주권을 받지 못했거나 취소된 다른 국가 신청인들도 많았다. 지난 주간에도 연방 해당 층에는 서류를 들고 긴장을 보이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모두가 영주권 관련자들이었다.

 

브라스 R. Barao de Ladario에서 장사를 한다는 중국인은 그의 아내가 영주권을 받지 못했지만 젊은 중국 동포들이 그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중국사회의 구성원인지도 모르고 그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그져 젊은 층으로 구성된 그들이 소문을 통해 소개되어 무료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했다.

 

그들이 하는 일은 그져 연방까지 함께 가서 통역을 해주고 문제를 파악하고 다른 방안이 무엇인지를 물어봐 주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것뿐인 그 일이 도움을 받는 이들에게는 구원자와 같은 존재일 것이다.

 

그러한 봉사를 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어디 소속일까. 자발적인 도움 단체일까. 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는 것일까. 궁금한 것이 너무도 많았지만 그들을 찾지 못했다.

 

교민 싸이트에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해 안타까운 사연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도와줄 사람을 찾고자 주위 분들에게 부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영주권 대기자들, 혹은 취소상태인 또는 해결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파라과이인들은 파라과이 정부에 편의를 위한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재정과 인력 문제를 이유로 각자가 해결할 것을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차후 서류에 문제가 되는 자국민들을 위해 1인 변호사를 고용하고 경비는 20명의 제한을 두고 나눠서 지불하도록 했다. 적은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1998년경 대다수가 문제없이 받는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새로운 이주자는 계속해서 늘어난다. 앞으로도 영주권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은 진행형이다. 우리 사회에는 브라질 이민 경력이 높은 지주들이 많다. 그들의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사회는 이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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