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브라질 그리고 상파울로 . 우리 사회는 애환이 많은 사회이다.

많은 사연을 품고 있으며 많은 감동을 남긴 교포들로 가득하다. 초창기 이민자들의 수고는 말 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를 돌봐온 원로들도 많은 공을 세웠다.

 

먼저 이민을 와 터전을 잡은 선배들은 이민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러한 모든 성과로 우리는 현재 우리의 도시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50년이 넘은 우리 사회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다. 위와 같은 선구자들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그 행적을 후세들에게 남겨야 한다.

 

박동수 전 한인회장은 그간의 이민 역사를 책으로 편찬하기에 노력했고 많은 자료와 인물을 찾아내기에 주력했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선구자들의 많은 이야기가 남겨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공로를 기린다면 어떨까.

재정적 여유가 없어 성대하게 하지는 못해도 최고의 성의는 보일수 있지 않겠는가. 공로패는 아니여도 공로장은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은 그 세대와 그 가족들에 대한 예의를 표명하므로 우리 사회의 역사가 좀더 존귀히 여겨지며 개척정신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세계 이민 역사는 몇 천년이 되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이민 역사를 세계적으로 100년을 전후 한다고 가정하자. 브라질을 비교할 때 유대인을 제외한 포르투갈이나 이태리 이민자들 또는 일본을 두고 봤을 때 이들의 실패한 사례를 꼽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후세들에게 자신의 언어를 가르치지 못한 것을 첫째 이유로 들었다. 자신의 고국 언어를 모른다면 당연히 자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문제도 있거니와 관심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이다. 그 영향은 자체적인 크고 작은 행사에도 영향이 있다고 한다. 민족의 모임이 많을수록 그 행사에 참여하는 횟수에 따라 정체성의 유지에 확고한 이해를 돕는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아무래도 많이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민의 배경을 아는 후세대와 모르는 후세대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될 것인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100년의 역사를 지닌 경험자들의 지적이니 만큼 우리 사회는 경청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소중한 이민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지키는 가운데 우리의 존재감도 커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이민자들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역사를 보존한 교육이 현재의 선진국으로 올라서게 하는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 문제를 두고 더 논의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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