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류에 대한 인식이 브라질 사회에도 보편화가 되었다고 현지 방송에서 보도한다. 참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영향으로 지난 4월부터 일요일 예능 프로에서는 브라질 청소년들로 구성된 걸그룹의 뮤직 비디오가 소개 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 B-POP 그룹의 활동은 3팀이며 더 준비되고 있는 듯 하다. 그러한 목적으로 평일 노래와 춤 선발 프로가 한창이며 각 프로듀서들이 눈을 땡그랗게 뜨고 인재 채가기가 한창이다. 하다못해 각 블로그마다 이미 결성된 아마추어 그룹들의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의 문화 예술의 영향이 이정도 인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놀라운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자랑스럽다.

우리 사회에도 약 25여년 전만해도 예술 총연합회가 있었다. 그때는 각 예술인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못해 활활 타올랐던 것으로 기억된다. 예총을 통한 큰 이벤트도 열렸고 여러 교류를 이루며 전성기를 누렸었다.

아~ 옛날이여.

브라질 한인 사회는 적지 않은 행사들로 한 해를 보낸다. 요즘 경기가 안좋아 축소되거나 거행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기본 판이 있다보니 경기만 좋아지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KPOP 한국의 대중 가요만이 우리 문화의 모든 것인 것 처럼 비춰져서 아쉬움이 많다. 우수한 우리 문화와 예술적 능력을 이민자들을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기회가 있는데 추진하질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우리 사회에 활동하고 있는 문화, 예술 단체를 기억나는대로 나열해도 도자기, 미술, 서예(두군데), 성악, 무용, 현대무용, 사진, 동양화, 사물놀이, 열대문화, 어머니 합창단, 새노래합창단, 핸드벨, 등등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자 이렇게 많은 예술 문화 단체들이 서로 제각기 하나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궁금하다.

세계를 정복한 나라들의 역사를 파헤쳐 보자. 무기와 함께 앞세워 침략한 나라에 동반해 제일 먼저 형성하는 것이 자국의 문화이다. 왜 그런 정책을 펼친것일까. 단 하나의 예로 일본을 보자. 갑자기 ‘일본’하니까 말하기가 싫어진다. 무슨말 하려는지 알것이다. 생략 !  마지막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는 중동을 예로 들어보자. 저들의 문화는 무엇인가. 종교다. 종교 얘기도 짜증이 나네…  암튼, 각 나라들마다 외국에 가장 알리고 싶어하고 전파하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자신만의 문화다. 왜… 일단 침략은 지배와 비슷한 단어이다. 힘이 있으니까 침략도 하고 그 우월한 민족성을 보이고 싶고. 뼛속까지 심어줄것이 문화니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으니까. 그리고 자신들만이 소유하고 보유한 유일한 재산이고 자랑이니까. 그것이 우수성이고 외교의 힘이고 능력이니까. 더 말하면 욕할 듯 싶어 그만.

프랑스는 문화 자산에 있어 자긍심이 크다. 이태리와 영국에 나름 밀린다는 혹은 더 크게 보이고자 앞세운 것이 예술이다. 문화와 더블어 예술의 경지를 더 높게 평가하고 부각하고 씨브렁거리는 자존심! 그게 다 이유가 있지 않겠나. 그런 결과라고나 할까. 문화 예술로만 경제적 가치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것을 보고 아차! 싶어 따라 하는게 미국, 그리고 이제는 중국.  뒤 늦은 미국은 처음엔 국가의 역사적 시점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가만보니 배가 아프고 이 위대한 문화 예술에 2인자라는 낙인은 죽어도 싫은거라. 엣따 모르겠다. 상업적 이윤까지 더 멀리보자. 그래서 헐리우드의 탄생을 적극 지원 활성화 한 것이 다른 각도의 미디어, 연예, 아이티 예술로 자리 매김 한 것이다.

이왕 한류를 보급하고 이벤트를 열고 알려줄꺼라면 이젠 새로운 조직속에 제대로 하기를 권고한다. 매번 행사가 매번 똑 같은 밥상이니 우리교민들이 봐도 질린다. 더 이상의 새로운 것도 없고 매번 하는 것이 비슷비슷. 브라질 애들이 한인 사회에서 하는 행사보다 자기들끼리 하는 한류 행사를 더 알아준다. 이 내용은 관계자들도 알고 있는 내용. 왜 그런가.. 몇해가 지났는데도 예전에 했던 내용들이 고대로 재방송을 하고 있으니 발길도 적어지고 머무는 시간도 짧아지고, 이러다 식상 그 자체로 더 이상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화원의 존재와 가치는 한마디로 대책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절대로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평가 되어 하는 말이다. 적응기간이 필요할테고 곧 제대로 하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봐왔지만 아직까지 그게 그거니, 비싼 국민 세금으로 매달 지출되는 경비를 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 돈이면 차라리 한국학교나 도와주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문화원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싶다.

전 문화원장 서상면 영사가 인터뷰 가운데 교포와는 상관없다라고 한 말이 여러 교포들 머리속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교포들과 상관없는 문화원인가.

지금은 예총이 부활해야 할 시기다. 더 늦기전에 모든 문화 예술인들은 사명을 가지고 예술인의 정신으로 예총을 세우는데 나서야 할 때이다. 이곳은 브라질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우리의 문화 예술을 보급하고 제대로 알려야 하는 국민적 의무가 있다. 그래야 정부에게 손도 벌리고 국민적 보호와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지 않겠는가. 예술인들이여 나태함을 반성하고 제발 좀 모여보자.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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