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먼지가 들어가 본적이 있는가. 그 작은 먼지 하나에 모든 동작을 멈추고 조심스레 눈을 비빈다. 그 고통에 눈물이 흐르고 눈은 금새 벌게 진다. 그런데 사랑스런 자식을 보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이라는 표현을 쓰며 애지중지 자녀를 키운 우리의 부모들은 그져 자식 밖에 모르는 바보인가 보다.

 

그런 부모의 은혜도 잊고, 사랑도 잊고, 자식이 먼저 치매가 걸린 것일까. 아낌없이 주었던 부모의 사랑이 모자라서 일까. 마지막 부모의 자리까지도 뺏으려는 자식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자신도 부모의 입장이 되어 지자식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주면서도 그렇게 모를까.

 

얼마나 잘 살아 보겠다고 불효까지 해가며 자식의 도리를 저버리는 걸까. 정신 차리자. 정신 차려. 제발. 돈에 미친 버러지 자식. 잘 모시지는 못할 망정 밥수저까지 가져가겠다는 그 자식이 얼마나 잘 살지 지켜보면서 우리는 이슬픈 현실을 함께 안타까워 해야 할 것이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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