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에 두 세통씩 제보가 들어온다. 은행 근처에 사복 경찰이 검문을 한다고 한다. 벌써 몇주째 한인들이 대상이 된듯 하다.  후아 다 그라싸 거리와 루바비치 길에서 대부분 당하는 듯 하다.

 

피해를 본 사람은 세사람. 대략 15명이 검문에 걸렸고 수법으로는 신분증을 보자고 하거나 가방 좀 보자라고 한다. 한 교민은 경찰인지 확인하려 했다가 경찰서 가자며 과격하게 나오자 겁이나서 시키는 대로 응했다고 했다.

 

한여성은 왼쪽 팔에 손가방을 끼고 벽을 돌아서는 가운데 몸을 뚝뚝 (더듬는거 아님) 치며 수색하는듯 하더니 신분증 확인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너무 수치 스럽고 약올라서 친구에게 전화하려는데 그날따라 뒷호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없어졌다고 했다.

 

제보한 사람의 말로는 사복 경찰이 두명인데 당한 사람마다 인상착위가 다른 것으로 봐서 팀으로 꾸려진듯 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제 2경에 경찰이라고 제보한 교민도 있는데 확인이 쉽지가 않다. 다른 제보자는 경찰이 아닌듯 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하고도 제보하지 않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페루인이나 잡을 것이지 은행안에서 나온 사람을 왜 검문하는 걸까. 문제는 겁을 준다는 것이다. 한번은 제보를 받고 도착해보니 제보자만 홀로 열받아 서 있는데 누구에게든 얘기하면 찾아내겠다고 했단다. 대체 경찰인지 도둑인지 교포들도 당황한 나머지 물증을 잡지 못해 연이어 당하고 있다.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를 안 하는 한인의 특성을 아는 것 같다.

 

오전중에 루바비치 길에 자동차를 잡고 서류 조사를 하는 경찰도 있다. 이미 많은 교포들이 잡혀서 상납을 하고 있다.  서류는 갖추고 다녀야 하겠지만,,,,

 

어째든, 이 내용은 다들 알고 잇다. 그런데 해결 할 방법은 모르고 있다. 누구 말대로 걸리지 말아야 겠지만 그것도 말되로 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경찰의 임무를 두고 뭐라할 수 없겠다. 그러나 바람직한 임무인지 알고는 당하자는게 당한 이들의 의견이다. 또한 그 순간 대처 방법이 있는지 누가 알려주면 좋겠다. 경찰들 참 열심히 일한다. 도둑이나 잡지.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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