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인터뷰] 한인회는 3명의 감사가 ( 김길주, 정병길, 김봉갑 ) 있다. 김길주 감사를 찾아 한인회의 동향을 물었다. 김길주 감사는 현 회장단이 어려운 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요진 회장은 54년의 이민 역사에 걸맞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개인 사업도 뒤로 한 채 시간에 쫓기듯 다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요진 회장의 빈 공간을 채우는 정영호, 유미영, 박선제 부회장들은 서로 협력하여 알아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노력의 결과를 우리 한인들이 누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길주 감사는 ‘ 현재 한인회의 재정은 많이 어렵다. 시작부터 빚을 안고 출발하면서 내부를 다지기에 역부족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그 빚은 지금 더 늘어났으며 손을 못 대고 있는 형편이다. 이사비, 한인회비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려 나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인회는 감사 보고가 이뤄지고 있는데 매달 허덕인다.  그럴 때면 그 사정을 아는 유지들이 조금씩 기부나 찬조를 해서 어렵게 운영을 하는 상황이다.’ 고 현재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

김요진 회장은 임기 초기에 적어도 한인 회비를 그 전 회장단의 빚을 갚는데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한바 있다. 자신의 임기에 운영할 자금도 힘든 마당에 남의 뒷감당까지 하면서 꾸려 나가는 것은 무의미 하며 운영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라고 말한바 있다. 현재 한인회는 박남근 전회장 임기 때의 회관과 유원지 등의 빚을 그대로 떠 안고 있으며 올해 들어 그 액수가 늘어났다.

김길주 감사는 이번 한국문화의 날 재정도 넉넉해서 하는 것이 아니며 조절하는 가운데 맞춰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품권 판매가 잘 이뤄져야 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구매를 부탁 했다. 또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관여된 재정도 감사들이 신경 써서 투명하고 바르게 하도록 지켜보고 있으니 신뢰를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한인회 김요진 회장은 투명하고 바른 운영을 내세우는 만큼 비리나 재정 문제로 34대 한인회 이미지를 망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감사 보고에 의문이 드는 한인들은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며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한인 장학회에 대한 재정 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감사로써의 직무유기라는 점도 시인했다. 이 문제에 대해 한인회 임원단과 감사들이 논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주간에 이 문제를 두고 장학위원들과의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감사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해명을 들은바 있다. 이번을 계기로 더 이상 한인들의 불신 높은 소리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김길주 감사는 한인회가 바로 운영되려면 재정이 든든해야 하는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끝으로 부탁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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