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브라질 한인 사회에도 막장 드라마를 이어가는 가정이 나오는 걸까. 가정의 심각성이 도마위에 올라 있다. 무시 당하는 아버지들 남편들. 서러움에 집도 나가고 밤새 걷기도 하고. 온갖 고민과 문제만 떠 안고 사는 우리 아버지들 남편들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아버지의 구실을 못하는 걸까 아니면 너무 많은 짐을 안고 살아가는 걸까.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는 아버지들은 오늘도 날밤을 세운다. 가정마다 가지고 있는 사연들이 오늘도 수 많은 아버지들을 긴 밤을 세우게 한단다.

 

같은 남자라고 다 이해해 주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남자들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만 하는데, 여자보다 더 하다고 한다니 이것 참 아이러니 한 일이다. 그래도 집안에 가장의 권위가 서야 힘을 내고 이끌어 가지 않겠나. 이해 문제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혹시라도 주위에 힘들어 하는 아버지들에게 격려의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길 바란다. 여자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버지가 아닐까 싶다. 여자들은 대놓고 울기라도 하지. 입을 틀어막고 우는 아버지의 모습은 참으로 슬프다. 매번 술을 사줄수도 없고, 다음부턴 얘기를 들어주겠다. 혹시라도 함께 들어줄수 있는 아버지들은 함께 하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답답함도 풀리지 않을까.

 

아버지들이여 힘을 내라.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건 아버지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방법은 모르겠다. 누가 알고 있다면 가르쳐 주기를..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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