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유독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것을 본다. 특히 오전이나 오후에 북적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반갑다. 그렇다 방학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학교를 벗어나 친구들과의 재미난 시간을 즐긴다. 아이들의 모습이 참 밝다. 우리 어른들은 말로는 앞으로의 미래라고 하지만 무엇을 두고 미래라는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한달 정도의 방학 기간을 잘 지냈으면 싶다. 계획을 짜는데 있어서 부모들과 함께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이 주에 한번은 부모와 함께 해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본다. 추억 쌓기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져 쇼핑을 함께 돌며 아이스크림을 빨아도 추어기 될 수 있을 것이며 좋은 커피점에서 생크림 케익을 함께 먹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방학엔 자녀들과 꼭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여유가 된다면 아빠들은 아들과 함께 반나절 동안 산보를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지 않은가. 주말에 아빠가 요리를 해서 파티를 여는 것도 정말 좋다. 맛이 있느니 짜느니 이런 저런 불평속에 왠지 기대를 모으는 저녁 식사가 아이들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그것도 힘들다면 편지라도 짧게 써서 베개 위에 올려 두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이 가지는 이 방학기간에 세가지의 기억을 떠올리라면 그중에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도록 미션을 가져 보는 건 어떤가.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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