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는 막막한 사막에 있든지 망망대해에 혼자 표류하면 고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살아남기에 급급하여 고독이라는 감정을 느낄 시간이 없다. 요즈음은 수 많은 군중속에 둘러싸인 우리들이 고독을 느끼는 일이 더 많다.

 

어떤 사람은 사상적으로 또는 이데올로기에서 또는 취미에서 혹은 생각에서 또는 지식면에서, 이런 저런 제목으로 우리는 고독을 느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고독을 느끼는 대개눈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왕따나 또 타이틀이 많다. 즉 그 사회에 적응을 못하거나 성격이 사회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에 적응할려고 노력을 안한다고도 볼수 있는 말이다. 어쩌면 그 고독을 즐기고 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사람이 될려면 돈도 써야 되고 봉사도 해야되고 사람들과 우정도 맺어야 되고 하는 등등 자기 시간을 많이 뺐기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런 저런 손해 보지 않기 위해 그쪽으로 선택을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바보나 좀 모자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 자기가 왜 고독한지 알지를 못한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다가와 그 고독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

 

어쩌면 자기의 이기주의가 스스로 고독 아니면 왕따를 만들어 낸다고 볼수 있다. 또 어떤이들은 자기의 풍부한 지식이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외롭다고들 한다. 도인들이나 종교에 깊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은 자기의 깊이를 이해해 달라고 아우성치는게 아니라 못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이해하는게 진정한 도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이 아닐까. 그의 특별한 분야에 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 직업이거나 일이지 그것을 알아 달라고 아우성 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렇듯 저렇듯 우리 모두는 현시대에서 제각기 자폐증 환자들처럼 자기 생각속에 갇혀서 그냥 나는 외롭다. 고독하다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고독이라는 것은 자기가 하는 행동이나 일에 같이 동행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 느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마음 문을 열고 뛰쳐나와 친구를 찾자, 동행자를 찾자. 자기의 생각이나 마음을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만 양보하면 우리는 외롭지 않고 고독하지 않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저 넓은 들판을 달리는 무소의 뿔처럼 우리의 길을 달리자.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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