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08.19

현장르포 – 브라질 한인회의 주관으로 열세 번째를 이어 온 ‘FESTIVAL DA CULTURA COREANA한국 문화의 날’ 축제가 8월 9일부터 11일(11:00-21:00)까지 봉헤찌로 광장(동보스코 성당앞Praca Coronel Fernando Prestes, B.Retiro-Metro Tiradentes)에서 열렸다.

위치적으로 좋은 조건이라고 평가 받는 봉헤찌로 광장은 한인 타운의 패션 시장과 한인들의 밀집 지역으로 한국 가게들과 음식점, 식품점 및 분위기 넘치는 다양한 카페 가게들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국내 터미널과 외각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정류장, 전철역이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또한 행사장과 대면한 군경 사령관이 전체를 마주하고 있어 안전을 베이스로 깔았다. 양 입구와 사각 코너와 중앙에 경찰을 배치해 치안에 더욱 강화한 모습을 보였으며 사고를 대비해 앰블런스와 소방대원을 배치해 행사 기간 내내 순찰하는 모습에 현지인들도 엄지척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크게 행사장과 전시관, 체험공간, 워크샵, 먹거리 부스로 나누어 조화를 이뤄냈다. 4월3일 발족식을 거쳐 4개월간의 준비를 이뤄낸 13회 축제는 화려한 캐스팅을 추진했다. 한국의 전통 케이팝이라 할 수 있는 판소리 명창 이정일씨와 삼바인들도 빠져드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과 에티크N.TIC 보이그릅과 시크엔젤CHIC ANGEL의 걸그릅을 초청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브라질 내에 캐스팅으로 브라질 CCM에 크게 사용받고 있는 손줄리아노 JULIANO SON목사(찬양사역자, 선교사)의 찬양과 한브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이번 축제에  빠지지 않은 호응을 끌어 냈다. 이민자의 행사에 초청 공연을 보여준 볼리비아, 그리스, 포르투갈 이민자들의 민속춤도 아름다운 화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한인 동포 내에 자체적인 운영을 이뤄온 어머니 합창단, 한울림 사물놀이, 아클리마성 라인댄스, 태권도 시범단, 실버 챔버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단, 브라스 밴드, 새노래 합창단, 한국전통무용연구소, 가곡을 열창한 음악가들 순서가 큰 버팀 목이 되어 주었다. 이들 모두 우리 한인 사회가 보유한 소중한 인재들로 각 종 행사에 참여 하고 있으며 2세들에게 전수하는 중요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예술 단체들이다.

전시관을 담당한 문화 예술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이번 축제는 브라질인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이번 한국 도자기의 깊음을 통해 한국인의 도공의 우수함에 놀랐다. 이뿐 아니라 종이 접기에 놀란 방문객들은 저마다 감탄에 빠져들었다. 한국인의 창작과 손놀림에 크게 감탄한 현지인들의 표정과 감탄사 역시 예술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코너는 빠질 수 없는 필수 프로그램이 되었다. 한글의 조합과 아름다움에 빠진 현지인들은 유투브를 통해 한글을 배우려는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 할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전한바 있다.

이번 먹거리는 한국 전통 음식과 푸드트럭의 조화를 이뤄내 축제의 분위기를 더 했다. 음식 워크숍에서도 한식의 맛을 접한 후 근처의 식품점을 문의 해 재료를 구입하겠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국 이민자들의 역사를 담아 한국의 우수한 민족성을 보여주며 한국의 문화, 예술, 전통, 생활을 담은 전시를 통해 이민자의 집합체 지역인 봉헤찌로에 한국 타운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목적으로 박동수 전 한인회장이 1회를 장식했다. 당시 축제의 기본인 먹거리, 볼거리, 체험과 한인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됐다. 한국문화의 날의 모태는 한국인의 날로 그 전에 3회를 이어 오다 확대된 것이다. (자료 YouTube-changdavifilmagem-iTVPlus브라질교민방송) 오늘날 행사는 좀 더 발전 된 모습으로 한류라는 타이틀속에 젊은 층이 열광하는 케이팝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4월 7일 도리아 시장(SP)은 8월 15일 한국 광복절을 한국문화의 날로 관보에 공포한바 있다. 이는 한국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광복절에 대한 한국의 주권 확립과 그 어려움을 견뎌낸 민족의 우수성을 전달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한 단결의 정신을 이어 이민자의 삶 속에서도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바램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13회 한국문화의 날은 불경기를 맞고 있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한인 사회의 경제 회복과 안녕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내세워 동포들의 생활에 힘이 되고자 추진 되었다. 축제의 분위기에 많은 위로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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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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