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는 도둑을 보면서 헛 웃음만 나온다. 이번 한인 아파트 사건은 바로 신고를 해서 범인이 잡혔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R. Prates 길에서 사고가 난 그 전주부터 6번의 사고가 있었지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유는 쉬~쉬!!! .  털리지 않았으니 경찰에 신고해서 시간 뺏길 필요가 없었다라고 전한다. 도둑님은 다녀가셨는데 피해를 안봤으니 가만 있었다는 판단이 결국 또 다른 피해를 부른 것이 아닌가.  같은 도둑인지는 모르나 잡혔으니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잡으면 뭐하나 또 풀려날텐데.

 

문제의 발단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문을 지키는 젤라돌의 방심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사건도 그렇듯이 그 순간에 젤라돌은 없었고 문도 열려 있었다고 경찰은 도둑에게 들었다. 필자도 그 현장에 있었지만 젤라돌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곳의 젤라돌에게 좀 더 조심하도록 교육한다면 예방은 되지 않을까.

 

남의 아파트, 건물이라고 문을 대충 닫는 것은 요즘 사회에 어긋난 행동이 아닐수 없다. 서로가 이런 것은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계속 터지는 아파트 털이며 건물 털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바르에서 커피 마시다 한 교포분이 말하길, ‘하루 이틀도 아닌데 뭘 걱정하냐- 운나쁘면 당하는거지-‘ 라고 하시는데,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이것은 걱정해야 할 일이다. 아이들이나 약한 여성들이 일이라도 당한다면, 그리고 힘들게 모은 재산을 도둑 맞는 판국에 걱정을 안할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당연히 걱정해야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이다. 먼 산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그 불이 당신 집에 붙을 수도 있는데 나이드신 분이 그런 소리를 하는것도 문제고, 입조심도 해야 할 판이다.

 

우리 사회는 여러 단체들이 있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 저런 문제 다 해결할 수야 없겠지. 그러나 이 문제는 개인의 부탁이 아닌 공동체적인 사안이니 만큼 단체를 이루는 곳에서 협조를 하면 좋을 듯 하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공관의 힘도 있다. 새로 부임한 경찰 영사는 책임감이 강하고 사고 능력이 뛰어나며 교포들과의 관계도 무난하다고 한다. 그러니 단체들과 공관이 이제라도 나서서 방안을 좀 내보면 어떨까. 이번 사건은 많은 교민들이 목격한 사건이니 만큼 피부로도 느꼈으며 모두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말을 건넸다.

 

부디 단체장님들 나서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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