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시간이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특별한 경우는 없는 걸로 안다. 혹 천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에게 25시간이 주어졌는지는 모르겠다. 몇 년째 세계 갑부 1위를 등극한 빌 게이츠에겐 좀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공평한 하루 24시간.

 

그러나. 각 인생에게 주어진 생명의 시간은 다르다. 이 두 가지에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루의 시간은 같지만 인생의 시간은 다른 생명의 시간 속에서 중요한 것을 찾고자 한다. 이것을 두고 얘기하자면 너무도 광범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한가지만 주제로 얘기하고자 한다.  ‘시간을 벌자’

 

시간은 먼저 세가지로 구분을 둔다. 시간과 분 그리고 초.  시간은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반면 초는 다급한 상황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듯 하다. 분은 상대와의 줄다리기의 방편. 시간은 광범위한 때를 구분 짓는다. 밤과 낮, 아침 점심 저녁 그외…

 

시간은 철칙이 있다. 한번 지나면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그 누구에도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그러나 버려지는 시간은 있다. 누구에겐 빠른 시간인데 누구에겐 느린 시간의 차이도 있다.

부자의 경우 순위를 놓고 누가 가장 많이 벌었는지에 관심을 많이 나타내는 것은 아무래도 부러움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시간에 대한 부러움을 나타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시한부 인생 외에는…

 

우리 교포 사회에 가장 많이 돈을 모은 사람은 누구일까. 갑자기 그것이 궁금하다. 우리교포 사회에 가장 많은 시간을 모은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도 궁금하다. ‘잠시 시간 좀 내주세요..’ 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는 들어봤다. 그러나 ‘잠시 돈 좀 내주세요’ 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시간을 모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1만불을 모은 사람과 1만분을 모은 사람 중 가치를 두자면 어떤 것이 더 값어치가 있을까.

매일마다 똑같이 소유하고 있는 정해진 시간은 알지만 정해진 인생의 시간을 모르는게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아마도 그날그날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뜻을 정해 살아가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간을 모은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시간을 벌었다는 상황이 쉽게 더 이해가 갈 것이다.

 

주제 넘는 얘기겠지만 학업에 고달픈 우리 청소년들, 시간을 모아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투자해 보면 좋겠다. 하루에 몇 분이 되든 몇 시간이 되든 자신에 맞게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을 벌었으면 좋겠다. 이유는, 1만 시간을 모은다면 그 시간 후에 변화된 인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어떻든.

 

이제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시간을 나눠주자. 꿔줘도 좋고 투자해도 좋다. 팍팍쓰면 어떠랴. 그것이 남는 장사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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