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지난 3월21일(현지시간) 밝혔다. 붉은색으로 마감된 아이폰7은 3월24일부터 전 세계 발매되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 애플)

빨간 색상의 아이폰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붉은색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아이폰7 시리즈는 에이즈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의 수익금은 레드(RED)재단의 에이즈 없는 세대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기부된다. 애플은 에이즈 퇴치를 위한 재단 RED와 10년째 제휴를 이어오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10년 전 애플이 RED와 함께 일을 시작한 이래 우리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쳐 왔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멋진 붉은색 마감의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RED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선보이는 가장 큰 행보로 우리는 고객들이 이 기기를 사용할 날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 뒷면

아이폰7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 뒷면

레드 스페셜 에디션 뒷면 앞면

아이폰7 앞면

아이폰7 외에도 애플은 RED와 제휴를 통해 여러 기기를 출시해왔다. 아이폰용 가죽 케이스, 애플워치, 아이팟 시리즈 등의 ‘RED 버전’을 선보였다. 애플은 매년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앱스토어에 인기 앱의 ‘RED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RED 제품 판매를 통해 1억3천만달러의 기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RED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HIV/AIDS 테스트, 상담,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되며,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힘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128GB와 256GB 모델로 출시되며 애플 홈페이지와 애플 공인 대리점 및 일부 이동 통신사를 통해 106만원부터 판매된다. 한국도 포함됐다.

By D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