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있어 좋은 사람이란 제각기 정의 하기 나름이겠지만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내 옆에 좋은 사람이 혹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브라질에서의 관계라는게 나이와 상관 없이 생각이 같고 뜻이 같으면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그 기분이 어떨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브라질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혹은 건강상으로 떠나는 좋은 사람들도 있어 안타까움이 더 크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알아주던 친구가 떠나 갈때는 그 허전함이 몇 배에 달한다고 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누며 지내온 사람에게 그만큼 나를 보여주고 이제 한숨만 쉬어도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없어져 버렸으니 그 기분이 어떻겠는가. 친구도 그럴진데 사랑하는 사람은 오죽할까 싶다.

술 끊으면 떠나갈 친구라 하더라도 그 시간은 즐거운 것이었다. 세상을 논하며 고민을 터놓은 좋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 또 다시 그런 사람을 만든다는게 자연스럽지도 않을 것이며 하루 이틀에 되는 것도 아닌 것이다. 그래서 더 좋고, 값으로 따질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진심 속에 서로가 좋은 관계가 되는 것 같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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