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어 회화 책이 출판(발행인 전재석) 되어 큰 이슈를 모았다.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처음으로 제작된 발음 표기법을 개발해 브라질인들이 읽기 편하고 바르게 만든 것을 보고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 짐작이 간다. 한국어는 발음 나는 그대로 읽을 수 있는 과학적인 언어이다. 중국어나 일본만 해도 영문을 통해 발음을 표기 해야 읽을 수 있는 중간 필터 역할이 필요한 복잡한 문자라고 할 수 있다. 그것만 봐도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지혜로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드라마를 통해 세종대왕이 학자들이 얼마나 힘써 만들어 냈는지를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 장면을 연상시켜 이번 책자를 만든 이들의 모습이 짐작이 간다. 하나의 발음을 만들어 내기 까지 그 정확도를 위해 분명 수 많은 의견이 분분했을 것이고 다른 언어들의 정확도나 발음에 대한 자료 수집 등 많은 고민을 쏟아 부었을 것이다. 송정섭 원장, 이후근 사장, 김한나 교수, 고혜린 선생, 정말 수고 많았다.

그런 해산의 고통을 안고 태어난 ‘한국어 회화’ 책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이 진열대에 꽂혀서만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브라질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인구가 많다. 단어를 선별 하자면, ‘엄청나다’라고 말할 수 있다. 지도상에 한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를 만큼 작은 나라다. 그런 나라의 언어를 배우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배우기 쉽고 정확한 표기와 빠른 이해를 돕는 설명으로 만든 이 책자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이 책을 통해 그릅 공부도 가능하다. 한글 학교에서도 기초 교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혼자서도 쉽게 배울 수 있을 만큼 쉽게 만든 책이다. 좀 더 재미를 더한다면 여럿이 모여 배우면 더 재미 있지 않겠나. 케이팝 친구들을 통한 기초 한국 배움 강좌를 여는 것도 좋겠고, 한국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사업자들에게 홍보만 할 수 있다면 큰 활용이 될 듯 싶다. SNS를 통해서도 한글을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흥분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우리 후세들이다. 그들이 재미를 붙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한국어 공부 뿐 아니라 포어 공부도 겸할 수 있다.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교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예쁜 그림이 결코 지루하지 않게 형성되어 어린이들도 만화책 보듯 배울 수 있다. 이제는 이 책을 위해 교육원과 한글학교 그리고 문화원에서 나서 주면 좋을 듯 싶다.  브라질과 한국에 많은 홍보가 이뤄지면 좋겠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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