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거리 예술에 표현이 자유롭다. 많은 예술인들이 현대적 창의적 감각을 거리에 표현하면서 많은 집중을 받기도 했다. 특히나 다양한 종류의 벽화에 감동을 주는 그림과 사회적 풍자를 끌어내 인기를 얻는가 하는 반면 낙서라는 지적으로 환경 쓰레기로 전락하는 양면성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예술가들은 낙서의 문구가 정치적 도구로 이용된다는 점을 들어 엄연한 구분을 짓는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시대를 상징하는 그림들과 향수를 불러내는 역사적 모습들을 담은 벽화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이러한 예술 행위를 그래피티라고 하는데 사실상 브라질에서는 이 그래피트 행위에 대한 제재가 광고 법과 함께 애매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김수한 감독(KBS 영상디렉터 & 전 K Wave대표)은 중남미를 취재하며 많은 지역을 다닌다. 각 나라에 그래피트 행위나 한인 밀집 지역에 대한 많은 모습을 눈에 담으며 한인 타운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런 그가 아트 프로듀서 김베니(KIM, Veny)씨와 브라질 한인타운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김베니 피디(ART PRODUCER 대표)는 문화 예술 교류와 공연 및 전시에 오랜 시간을 몸 담으며 활동했으며 주브라질 문화원에서도 근무를 한 바 있다. 현재 브라질 교민으로 거주하며 회사를 설립해 한국과 브라질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김베니 피디는 봉헤찌로가 한인타운으로 지정되고 조형물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를 접하면서 이곳을 문화의 지역으로 만들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래피티 문화에 많은 영감을 받고 한국에 그래피티를 떠올렸다. 한국에서도 이미 알려진 그래피티는 한국 전통의 모양새가 돗보이는 예술적 표현에 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마침 한인타운의 그래피티를 생각하며 일본촌을 조사하던 중 이런 만남을 통해 서로 조사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봉헤찌로에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라는 확인을 했다. 이 자리에서 만남 하윤상 대표(OG컴퍼니) 또한 한국인의 거리로 구상중인 가운데 한국적 이미지가 한인 업소마다 그려진다면 그야말로 문화로써 자리를 잡아 한국을 소개하는데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 마켓을 신축중인 하대표는 자신의 업소에도 접목 시키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한 감독은 한인타운 건립을 진행 중인 ‘조형물 준비 위원회’(위원장 고우석)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 구체적인 내용을 실무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의 많은 대학들의 자문을 구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도시 개발과 건축학 등 학술적 해석을 도움 받을 수 있고 현지에서도 컨퍼런스나 전문학적 도움을 구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봉헤찌로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이 우선이다.

한인 타운에 대한 많은 이미지를 떠 올려본다. 또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여러 거리에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을 상상해 본다.  한인 사회에 대표 거리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또한 무엇이 가장 적합 할까.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에도 언급한 공모전이나 아이디어 뱅크를 진행한다면 폭넓은 방향 등이 정리 될 것으로 본다. 한인사회의 숙원 사업 ‘한인타운 건설’ 첫 단추가 끼워지는 시간이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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