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첫마디를 시작해야 할지 한참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사건 사고 도난 도둑 강도 피해에 대한 연락이 끊이지 않는다. 신종 수법이 생겨서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지 않는 이상 자꾸 사고 기사가 나가기가 두렵기까지 하는 것은 한인들은 알까 모르겠다. 우울한 기사를 내는 것도 힘든 일이며 이제는 무뎌지는 기분이 들어 그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까지 든다.

이런 얘기하면 몇이나 동감할지 모르겠다. 예전에 사건이 터질때마다 경찰들을 동원해 방범을 늘릴 생각을 하며 그쪽으로 힘을 쓰도록 건의를 했다. 그런데 그것 가지고는 해결이 안되겠다는 판단이 섰고 아무래도 예방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실지로 예방을 해온 사람들이 피해 연락이 오니 허무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무런 조치를 안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낫지만 문제는 이게 아니라는 걸 우리 모두는 다 알고 있다. 시에서 감시 카메라를 추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솔직히 웃기는 얘기다.

필자는 법에 대해 아는 바는 없지만 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잡으면 뭐하나. 경찰에게 붙잡혀 상황 설명 멋 떨어지게 하고 조서 꾸미고 밥 몇끼 얻어 먹고 나오면 끝인거다. 그러다보니 이놈들 간땡이만 키워서 내보내는 꼴이 아닐 수 없다. 감옥이 초만원이란다. 들어갈 자리가 없다. 웬만한 좀 도둑은 들어갈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교포 유지 중 한분의 얘기가 좋은 의견으로 와 닿았다. 감방에는 못 집어 넣어도 사회 봉사를 시키든 노역을 시키든 죄값에 대한 책임을 지우게는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죄의 크기에 따라 경찰 서장이 법적으로 내놓은 지침에 따라 20시간이든 50시간이든 벽에 낙서를 지우게 하든 길거리에 똥을 치우든 쓰레기를 치우든 사회 봉사를 해야만 하는 법을 만들던가 하면 적어도 책임과 벌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할 것이라고 본다.

카메라 설치에 들어 가는 매달 지출비가 만만치 않을 거다. 시 정부는 그런 돈 쓰려고 하기보단 강한 법을 만들도록 입김을 쓰는데 노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본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직란을 해결해야 할 정치인들이 서로 자기 주머니만 채우니 어쩌겠나. 이런 얘기는 쓰고 나면 허탈해 진다.

카메라로 도둑을 잡을 지 주차 벌금을 물릴지는 두고 보자. 자꾸 삐딱선 탈려고 하네 ㅎㅎㅎㅎㅎㅎ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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