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속도로 브라질 시장을 접수하는 케이팝에 이어 한국 예능프로의 브라질 상륙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는 5월 10일(수 10:30-13:30) Cinema JK Iguatemi (Av. Pres, Juscelino Kubitschek 2041, Itaim Bibi) 명품 쇼핑 내에서 1회 코리아 버라이어티 K- Variety 를 개최했다.

 

이날 배급사 분야에 마이더스로 알려진 Angelotti(배급사)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REDE TV기자의 인터뷰도 오래 지속되는 등 브라질 각 방송사에서 큰 반응을 보인 가운데 Gabriela Yun씨와 Iago Aleixo씨의 사회로 참가 회사의 소개와 각 두편의 내용물을 소개했다. 각 3분 미만으로 짜여진 예능 프로에 다양한 형태에 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JC E&M 사에서는 ‘골든템버린’과 ‘원나잇 푸드트립’을 소개했으며 JTBC사에서는 ‘팬텀싱어’와 ‘솔로워즈’를 소개했다. KBS AMERICA사에서는 1박2일과 ‘밴드서발이벌’을 , MBC AMERICA사에서는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아빠!어디가’를 소개했다. SBS INTERNATIONAL사에서는 ‘런닝맨’과 ‘백종원의 3대천왕’을 소개했다.

박희란SERENA 과장은 한류에 대한 음악장르는 보편화 된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영에는 특별한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고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 방영 되는 외국 드라마의 경우 한국과 달리 동양인들의 출연이라는 점이 아직도 상당한 이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프로듀서들의 반응을 내비쳤다. 그러나 드라마의 접근보다 예능 프로에서는 자체 제작이 가능한 포맷만 구입해도 되는 점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보 방송에서 방영되는 ‘비기 브러더’의 경우도 외국 예능프로의 포맷을 구입한 대표적인 예로 많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방송 관계자들은 예능과 교육, 애니메이션,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단계이다. 박희란 과장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드라마의 경우 브라질에서 아직까지 인기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질의 경우 케이팝과 달리 드라마나 예능의 경우 콘텐츠를 판매할 시기라기 보다 알려야 하는 준비 기간에 속한다고 말했다. 같은 아시아의 콘텐츠를 비교할때 한국의 애니메이션이나 예능이 더 인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일본이나 중국에 밀려 있는 상황이다. 만화의 케릭터를 두고 봐도 한국 것인데 브라질인들은 자연스럽게 일본 프로일 것이라고 판단해 버리는 일이 많다. 아직까지 그런 편견의 이유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방송사들을 이해시키기에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지 콘텐츠 조사를 통해 파악을 하고 있는 박희란 과장은 그러한 부분을 공략할 방법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예능 프로그램의 행사 개최에 긍정적인 부분도 컸다. 이번 행사를 두고 케이팝 매니아들의 뒤 늦은 입소문을 통해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한류 드라마 매니아 층을 들썩이게 했다. 서로간에 연결이 되어 있는 한류 팬들은 각자의 예능인들의 이름을 소리 높이며 프로를 지지하는 플레이를 한인 지역에서 보이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속적인 홍보가 이어진다면 머지 않아 한국 콘텐츠의 바람이 아시아 프로그램의 분별을 해결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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