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언니들로 구성된 라인댄스 팀이 뜻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윤숙 회장은 2주년을 맞이한 5월 26일(금 12:00) 김요진 한인회장과 태익 예연회장, 송무식 예연 수석부회장, 유미영 한인회부회장, 엄인경 케이팝스테이션 대표를 초대한 가운데 오찬을 마련했다. 김요진 회장은 ‘건강하게 취미 생활을 이어 가는 모습에 늘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 했고, 태익 예연회장은 ‘ 자체적으로 이런 댄스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잘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 고 인사했다.

한인회관 지하홀에서 주 3회(월, 수, 금) 연습을 하는 라인댄스는 현재 26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2015년 시작되어 꾸준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라인댄스는 실버들 사이에서는 인기 좋은 단체로 알려졌다.

단은순 부회장은 회장 못지 않은 열성으로 회원들을 관리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박회장은 감사의 뜻을 비쳤고 문효자 지도강사는 모든 댄스 동작을 준비해 회원들에게 가르치는 수고에 큰 보배라고 전했다.

 

나이를 묻자마라 !!

어느새 하얀 머리에 허리가 쑤시기 일쑤인 날들 속에서 라인댄스를 접하고는 삶이 달라졌다고 한다. 남편을 떠나 보낸 후 더욱 극심한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던 중 온 몸을 사용해 경쾌한 음악에 춤을 추다 보니 모든 걱정이 다 떠나 간다고 전했다. 몸을 움직이다 보니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다 보니 온 몸이 상쾌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경험을 소개했다.  일주일에 세 번의 연습 날은 늘 기다려 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몸매를 날씬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소개하면서 춤 동작을 기억하느라 머리를 사용하다보니 치매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반기는 이들이 많았다.

문효자 지도강사는 틈틈히 유투브나 방송을 보면서 동작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힘들긴 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동작을 맞추면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만족해 했다.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서로에 대한 예우와 협동심을 키우게 되며 아무래도 여자이다 보니 자신을 가꾸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고 수줍게 웃으며 소개했다.

라인댄스 팀은 젊은 KPOP 팀들 앞에서도 공연을 한적이 있다. 젊은이들은 환호하며 놀랐다.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는 회원들에게 최고를 연발했다. 공연 중 자신들도 동작을 따라 하는 등 대 성황을 이뤄냈다.

박윤숙 회장은 이번에 아클리마썽 공원에서 6월 7일부터 대중들 앞에서 댄스를 춘다. 시청과 공원으로부터 허락을 받고 2시간 동안 댄스를 선보이게 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원 내 팔각정에서 추게 된다. 누구나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박윤숙 회장은 라인댄스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나이 들어 힘든 상황의 실버들에게 이런 활동이라도 잘 이어 갈 수 있도록 단체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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