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간 한인 사회에 돌고 있던 한인회 재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봉우)의 일명 ‘영구적 독자 운영 요구’에 대한 소문이 큰 파장으로 이어져 탑뉴스에서 진위에 나섰다.

6월경부터 빠르게 퍼진 소문은 이렇다. 2월 14일 한인회 임시 총회를 거쳐 한인회에 속한 모든 재산 관리를 담당할 위원회를 구성했다. 3년의 임기를 둔 재산관리 위원회는 ‘현 회관과 유원지에 대한 매각 내지 정리에 있어, 한인회가 이번 년도로 임기를 다하고 다른 임원단이 들어설 경우 재산관리 위원회의 운영에 간섭을 우려해 확실한 권한 부여와 3년 임기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지 말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질 수 있도록 영구적 운영을 문서로 작성해달라.’ 는 주요 내용이다.

이 내용이 퍼지면서 제각기 해석을 달리해 많은 논쟁이 일어났다. 이 내용에 대해 이봉우 위원장에게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 답변이 없었다. 대신 관계자들을 만나 사실에 대한 내용과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게 되었다.

위 내용을 두고 장기집권이란 단어가 나오게 되었으며 3년이란 기간은 적절하며 일 진행이 순조롭다면 다시 연임을 해도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아직까지 해 놓은 일도 없으면서 영구적 운영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재산의 관리를 독단적인 운영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전했다. 한국학교 매각 위기에 한인회 건물을 팔아 학교를 살려내겠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얘기 자체가 이해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한인들은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보고도 없고 어떤 일을 진행하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한인 회장 마져도 재산 관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데 영구적 운영에 대한 문서만 해달라는 것이 타당한 것이냐’고 반문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위원회 관계자는 ‘ 위 내용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사실이지만 약간의 오해가 있다. 또한 결정된 것도 없다. 장기집권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위원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 3년이란 임기가 과연 적정한 임기인지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지며 회장이 바뀌면 모든 것이 뒤바뀌는 상황이 되는 것을 염려한 것 뿐이다. 그렇다고 재산 관리 위원회에 속한 사람들이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니며 일을 추진 하는 가운데 자비를 통한 경비 충당은 물론 여러 모로 관리 대상인 건물이나 땅을 어떤 방법으로든 확장시키든 좋은 가격을 끌어내든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능력이 될 것이다. 다른 곳에 투자를 생각한 것도 없고, 앞으로 회관이나 유원지에 구매 의사가 있다면 정확한 내용을 한인 사회에 알리도록 할 것이다. 또한 임시 총회를 요청해 한인들이 가격이나 판매에 대한 동의를 얻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후에 그 용도 그대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봉헤찌로에 형편에 맞는 건물을 구입해 여러 단체들도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놓아 자체 운영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구상을 하고 있다. 오해 할 것 없이 믿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대신 했다.

 

현재 한인회는 2017년 3월 30일 발표한 박남근 전 한인회장의 당시 부채가 28만헤알 상당이라고 전한 바 있다. 회관과 유원지의 IPTU가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박남근 전 한인회장은 자신 임기에 진 부채는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공포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자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김요진 회장 역시 다음 회장단에게 빚을 남기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 선관위 구성을 준비 한다고 후보자가 과연 나올지에 걱정부터 앞선 일부 한인들의 한숨이 크게 들리고 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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