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현장르포] 8월 31일(목) 오후 1시 50분경 쁘라찌스에 위치한 한인 운영의 F커피점에서 한인을 표적으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한인 A씨는 ITAU은행에서 현찰을 찾아 나와 커피점에 들어서자 뒤 따라온 강도(브라질인)가 총으로 위협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 피해자는 잠바를 벗어달라고 했으며 아래계단을 내려가는 곳에서 강도의 빈 틈을 노려 권총 든 손을 잡고 몸싸움을 하다 계단을 굴렀다고 전했다. 서로가 손에 총을 쥔채 강도가 윗 층으로 올라가 도주를 시도 했고 한인은 총을 뺏어 도망가려는 강도를 향해 ‘멈춰’라며 바닥에 두발을 쏘면서 제어 했다. 마침 지나던 경찰이 발견하고 붙잡았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사건에 피해자는 약간의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찰과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친 사람들은 없었다. 취재진이 진입하기까지 밑에서는 바깥 문 뒤에 몸을 숨긴채 상황을 지켜본 손님들이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바닥에는 두발의 탄피가 떨어져 있었으며 식탁과 의자는 여기저기 흩어져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연락을 받고 온 안세명 한인 경찰은 경찰들과 상황을 수습했으며 단독 범행이 아니며 주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공범들이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여전히 은행에서 현찰을 찾는 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얼마전에도 사건이 발생된 바 있다고 안세명 경찰이 전했다.

한인 여성은 붙잡힌 강도가 이주전에 자신이 피해를 당할 뻔한 인물과 흡사하다며 진술하기도 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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