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현장르포] 쇼핑25가 영업 정지를 받은지 3주가 지난 가운데 25지 마르소에 세무 경찰 두명과 만남을 가졌다. 위쪽 중앙 입구는 벽돌로 막아 놓았다. 이 경찰은 현재 봉쇄 되어 있는 쇼핑25를 담당하고 있는 현직 경찰이다. 어렵게 대화를 나눈 가운데 현재 25쇼핑은 무기한 봉쇄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류상의 이유는 복사판 상품 판매로 되어 있다.

 

경찰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서도 쇼핑25의 상점들은 주위를 돌며 상황을 지켜보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과의 대화를 나눈 후 상가 업주인 중국인들과 먼 장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방류를 하는 업주는 이 건물에 상당수가 중국인이지만 뒤에는 아랍인들과 브라질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경우에 유명 상품 복제품을 파는 것은 맞지만 건물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른 업주는 이번 세무 조사는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했으며 그 가운데는 시 핵심 관계자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다른 업주는 돈이 필요하기에 쇼를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모두가 제각기 자신들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했으나 이들 모두가 앞으로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가운데 브라스에 중국인들의 사정 얘기도 전했다.  많은 중국인 상가가 대상에 속해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 가운데는 한인 상가도 포함 되어 있다고 전했다. 단속반들의 활동이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조용히 소문나지 않게 접근을 하기 때문이라고 12년을 지낸 중국 여자는 설명했다.

이 여자는 복제품을 하루 이틀 판것도 아니라며 정말 복제품이 문제였다면 예전에 닫혔어야 했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말 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고 말을 멈췄다. 그러나 이 일을 해결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연락만 기다린다고 말해 나름 단합적으로 일을 해결하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현재 일부 중국인들은 물건들을 브라스 새벽 시장 바닥에서 판매 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상인들 몫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25지 마르소 일반 업소들은 전과 같이 영업을 하고 있다. 피스칼 단속에 걸린 업소도 영업은 문제 없이 하고 있다고 브라질 노점상들은 답했다. 그러면서 노점상들도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25쇼핑이 문을 닫자 벌써 손님이 브라스로 이동을 하는지 많이 줄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짝퉁 수입상가의 위력을 나타내주는 대목이며 그 영향으로 다른 상가에 피해를 주는 명확한 상황을 보여줬다.

 

봉헤찌로 상가 일부 한인들은 이번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11월 중순을 기해 소방시설에 트집을 잡을 것을 예측하며 뒷돈을 쥐어주지 않으면 벌금보다는 영업 정지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자 한 상인은 차라리 걸리면 영업 정지 받는게 더 속편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요즘 같이 장사도 안되는데 핑개낌에 정리하는게 돈 버는 일이라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예방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의류업 30%만 무너져도 봉헤찌로 패션계는 끝이다. 또한 한인 사회에 큰 타격이 오는건 누구나가 다 아는 내용이다. 대책 없는 한국인들이 이번에 무난히 연말을 넘기기를 기대한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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