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7

 

오랜 나눔 실천을 이어온 한 요식업소를 두고 몇 차례 제보자들의 성원이 있었다. 이런게 기사 아니겠냐는 것이다.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인 요식업소는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식사 대접과 행사의 숨은 협찬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참 훈훈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실 그 자리를 몇 번 확인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괜히 기사화 했다가 혹 그 업소가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지켜 보고만 있었다. 그러다 결국 올것이 온 것이다. 주위에서 쓸데없는 기사 쓰지 말고 이런 기사로 따뜻한 인정을 소개하라고 엄청 얻어 터졌다. 누군 안쓰고 싶었나…

 

남을 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것이 왜 힘든지. 그래도 선은 행해야 하는 일이기에 욕을 먹어도 멈출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욕 좀 먹으면 어떠랴.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지기 마련인데 그깟 잠시의 오해로 인해 멈출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할 때는 결단을 한다는 말을 한다.

 

취지를 벗어나지 않으면 크게 문제는 없다. 물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순간을 넘어서면 또 잊혀지고 지나가게 된다.

누군가를 대접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이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오래 오래 기억 되기 마련이다. 연말이라서가 아니라 본래 꾸준한 선행을 해오는 사람들이 진국이라 본다. 연말이기에 좋은 일 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연말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습관을 기르게 하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본다. 굳이 힘든 사람이 아니고도 이웃이나 친구들과의 나눔도 얼마나 좋은 자리겠는가. 연말이 가기전에 좋은 자리 많이 만들면 어떻겠는가.

우리 사회에는 알리지 않고 좋은 일을 하는 한인들이 정말 많다. 그런 분들이 모두 소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이번 크리스마스 때 산타 할아버지가 좋은 선물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 ㅎㅎㅎ 우리 사회에 좋은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모두들 힘내기를..

 

이상.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