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미디어] 2018. 01. 16

 

황열병 예방 주사 맞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지난 12일 브라질 한인 거주자가 황열병으로 사망한 소식이 퍼지면서 한인들의 예방 접종도 늘어났다. 한인 밀집 지역인 봉헤찌로에 위치한 보건소에는 아침 부터 긴 줄이 이어졌으며 7시 기점에 받은 표가 250번때였으며 접종을 마친 시간이 1시15분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로뿐 아니라 히오와 브라질 전역에서 황열병 예방 접종으로 긴 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지 보건소에서기다리던 주민들은 뉴스를 통해 보도된 내용 중 상파울로 내각 공원에 들고양이들이 대거 죽었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오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접종 시간은 오후 7시까지이지만 매일 배당되는 약이 언제 끝날지는, 또한 기일 또한 언제까지 진행할지 예측 못한다고 전했다.

    사진. 봉헤찌로 보건소.

황열병의 증상은 잠복기(incubation period), 급성기(acute phase), 독성기(toxic phase)로 나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고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기로 이어진다. 급성기에는 발열과 근육통, 홍조, 오한, 두통, 식욕상실,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3~4일간의 급성기가 지나면 보통 증상이 사라지지만, 얼마 후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들게 된다.

독성기의 환자는 열이 다시 발생하며 급격히 황달(jaundice), 복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또한 입, 코, 눈,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간 기능이 저하되어 간에서 혈액응고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독성기로 접어든 환자의 15~50% 정도는 불규칙적인 심장박동, 발작, 혼수, 섬망 증세를 보이면서 14일 이내에 사망한다. 나머지 환자들은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진단검사
환자의 증상과 함께 감염 위험 지역으로의 여행력이 있는지를 고려하여 진단해야 한다.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아르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M (IgM) 항체를 검출하는 효소면역법으로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급성기에는 세포배양검사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도 있겠지만 특수검사시설이 필요하고 검사결과를 얻는데도 1~4주가 걸린다. 최근에는 예민도와 특이도가 높은 핵산증폭검사 RT-PCR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통해 진단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치료방법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황열의 원인인 아르보 바이러스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것이 황열의 치료법이다.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여 혈압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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