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미디어] 2018. 02. 27

 

제2회 남미한민족축구연합회(협회장 이명석) 대회가 2월 24, 25일 양일간 Club Penha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선수들은 23일(금) 만찬을 통해 이번 대회에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브라질축구협회 박경천 회장은 이번 대회가 브라질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연합을 이루는 축제의 스포츠 장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24일(토14:30) Penha 구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한희준 사무장의 사회로 식순이 이어졌으며 선수 대표로 브라질 김진유 선수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남미축구연합회 이명석 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은 후 경기가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재브라질한인축구협회 박경천 회장, 재브라질대한체육회 한병돈 회장, 남미한인축구연합회 이명석 회장,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정연철 회장, 파라과이축구협회 전순기 회장, 재브라질한인축구협회 양재광 고문, 재브라질대한체육회 신형석 고문, FC코레아동호회 박승설 회장, FC충무동호회 유병윤 회장, FC봉헤찌로동호회 이종선 회장, FC로얄동호회 강봉근 회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 A(16명),B(12명) 팀과 아르헨티나(17명), 파라과이(15명) 총 4개팀이 대결을 펼쳤다. 24일 첫날 브라질 A팀(감독 김병희)과 B팀(감독 김병찬)의 대결에서 브라질 A팀이 전반에서 2골(박상근 선수)을 얻어내 결승권을 따냈다.

아르헨티나(감독 김창식)와 파라과이(감독 전순기) 대항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후반에 들어 홍빠블로 선수의 선제골이 터진 후 파라과이에 우재현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10분을 남기고 다시 아르헨티나에 홍빠블로 선수가 다시 골을 넣은 후 파라과이 우재현 선수가 또다시 동점골을 터트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이끌어 갔다.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4대 3으로 결승권을 따냈다.

25일 경기에서 3-4위전을 놓고 파라과이가 우승을 거두었으며, 결승에서는 막상막하의 뛰어난 경기를 이어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A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 했다.

 

박경천 회장은 “1회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가운데 브라질 대회를 열게 된 것에 감사를 전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초대 회장이신 이명석 회장님의 큰 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두 나라가 힘이 되어 주어 브라질 대회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이어 파라과이와 칠레의 지속적인 남미 대회로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정착 되면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먼 길도 마다 않고 참가해 주신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대표들 및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무 사고 없이 기쁨과 화합 속에 모든 일정이 마쳐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힘써 도와 주신 브라질 고문님들과 임원단 및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마음을 담아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재업 아르헨티나 단장은 인터뷰에서 “침체기를 극복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좋은 경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기쁘게 맞아 주신 브라질 축구계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4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청,장년,중년을 합치면 12개팀이 축구를 즐기고 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그 외에도 테니스와 씨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참여를 통해 더욱 남미 국가간에 돈독한 우정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창식 아르헨티나 감독은 “ 브라질 잔디에서 함께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상대 선수들을 보니 반갑고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매너를 우선으로 하고 즐기는 축구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할 것이라 봅니다. 지난 1회 대회를 치르면서 낮 익은 얼굴도 보이고 낮 설지 않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내년 경기가 치러질 때면 더욱 가까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라고 전했다.

 

전순기 파라과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 브라질 봉헤찌로 팀과 교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한민족 협회를 만든 계기가 되었지요. 오랜 교류를 가지다 보니 이제는 형제 같고 좋습니다. 이번에 브라질에서 2회를 치르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흡족합니다. 저희 파라과이가 내년에 대회를 넘겨 받게 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자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많이들 도와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 축구 현황은 장년 4팀과 중년 3팀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친교에 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나이도 들고 다들 부상자들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늘 재미있고 몸 관리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요.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이 쉬지 않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명석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두고 다음과 같이 전했다. “ 3개 국가를 시작으로 벌써 브라질에서 2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너무 수고 많이 하신 모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 대회의 목적은 남미가 축구로 하나되도록 지속적인 대회를 이뤄내자는 것입니다. 이번에 2대 회장으로 취임하시는 박경천 회장님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는 청년들을 위한 대회로까지 넓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브라질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너무들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완벽하게 준비해 주셔서 많이 놀랐고 기뻤습니다. 임원분들과 고문 그리고 관계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인사 드립니다. 이 관계 그대로 유지해 가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

 

폐막식은 경기가 끝난 후 Boi Preto Churrascaria에서 7시에 진행 되었다. 공관에서는 김학유 총영사, 이종원 경찰영사, 강경랑 민원영사가 참석했으며 한인회에서는 김요진 회장, 박희란 부회장이 참석했다. 그 외에 신형석 고문(체육회), 양재광 고문(축구협회), 박승철 고문(FC코리아동호회)이 외부인사로 소개 된 가운데 진행됐다.

한희준 사무장은 식순을 이어 득점왕으로 파라과이 우재현 선수에게 시상을 전했으며 MVP선수로 아르헨티나에 이원형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준우승을 한 브라질 A팀과 우승을 한 아르헨티나 팀에게 각각 트로피가 전달 되었으며 각 국가의 대표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2대 남미 한민족 협회장으로 박경천 브라질축구협회장이 확정된 가운데 협회 기 전달식도 거행한 후 친교의 시간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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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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