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밀알의밤’이 6월 3일(주일) 오후 4시에 선교교회(담임 이기섭 목사) 본당에 서 개최되었다.

“나는 춤추며 걷는다”며 자신의 장애를 기꺼이 드러내면서 상황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고 힘주어 전한 이재철 목사(필라델피아밀알 단장)를 주강사로하여 진행된 이 행사는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참석하여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인하였다.

정성우 전도사(선교교회)가 인도하는 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하여 브라질밀알 단장 최은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홍순표 목사(이사장)의 환영의 인사에 이어 서재웅 목사(이사, 작은씨앗교회 담임)의 기도가 있은 후 밀알선교단 학생 및 봉사자들로 구성된 “천사들의 찬양”시간이 이어졌다. 포어와 한국말로 4곡을 하였는데, 다른 어떤 때보다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이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선사하였다. 이어 밀알 친구들과 봉사자들이 밀알의 프로그램 속에서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밀알영상’을 보면서 밀알 속에 함께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였고, 성경봉독 후에는 박선희 사모(안디옥교회)의 ‘하나님의 은혜’ 찬양이 온 청중을 사로잡으며 큰 감동을 주었다.

주 강사인 이재철 목사는 ‘장애인,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제목으로 말씀과 간증의 시간을 가졌는데, 자신의 장애로 인한 어린시절에 겪었던 아픔과 재미있는 일화들을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자신을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불러 전세계에 다니며 말씀을 전하도록 사용하시는 그 은혜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 목사는 어려움 가운데 있는 브라질 교민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회복하라고 강조하였고, 장애인 가족들에게도 장애 가족으로 인하여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를 통해 영광받으시는 일을 기대하고 희망을

가지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이후의 헌금시간에는 오스말 목사(산또아마로 교회)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Patricia의 ‘할렐루야’ 찬양 가운데 참석자들은 밀알의 사역을 위해 준비한 사랑의 헌금을 드렸고, 헌금기도는 심석현 목사(이사, 샬롬교회 담임)가 담당해 주었다.

축사 시간에는 작년 12월에 상파울로의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부임한 김학유 총영사가 참석하여 직전 임지에서의 밀알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밀알이 한인사회 가운데 더욱 든든하게 세워지기를 기원하기도 하였다.

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선교교회의 담임목사인 이기섭 목사(이사)가 축도를 하므로 예정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고, 밀알 학생들과 봉사자, 학부모, 강사와 기타 축하내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선교교회에서는 이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 정성스러운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를 마치고 신형석 고문(브라질대한체육회)은 서울 한영 중고등학교 동문인 이재철 목사와의 개별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6월 8일 금요일 오찬 자리에서는 브라질 한인들의 성공기와 주춤하고 있는 현 경기 상황에 대해 나누기도 했으며 이재철 목사의 사역에 관한 에피소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철 목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아르헨티나 사역을 위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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