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식 02.08.18

 

문화원, 상파울루시립발레단과 ‘Nak:Ta(落打)’ 공연 성황리 개최

한국 문화원(원장:권영상)은 브라질을 대표해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상파울루 시립발레단(단장: Ismael Ivo)과 함께 7월 31일 상파울루시립극장에서 한국 현대무용 ‘Nak:Ta(落打)’와 ‘속도’ 를 선보였다.

금번 공연은 상파울루 시립발레단 창립 50주년을 맞아 펼쳐지며 세계적인 무용수인 이스마엘 단장과 ‘2017년을 빛낸 안무가상’을 수상한 김재덕감독이 안무를 맡고 한국 남자 무용수 8명, 시립발레단원 10명, 연주자 3명 등 총21명이 참가했다.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판소리, 록 등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고 `노래하는 무용수` 등 신선한 발상과 실험으로 신예 안무가로 아시아,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이스마엘 이보는 2003년 영국의 최고 무용가상 수상, 전 독일바이마르 국립극장 무용단 감독, 서울국제콩쿨 심사위원 역임 등 세계무용축제를 이끌고 있다.

공연은 총70분간 진행되며 김감독은 브라질 현지에서 이스마엘 등 시립발레단원과 한달간 호흡을 맞추며 준비해온 ‘Nak:Ta(落打)’ 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Nak:Ta(落打)’ 는 거대하고 단단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움직임이 떨어지는 낙엽에 강한 타격을 가하면서도 사뿐히 내려앉는 디오니소스적 감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특히 현대무용에 쾡과리, 판소리 등 한국적 요소를 정갈하게 녹여내는 독특한 메소드가 관객들의 심금을 뒤흔들어 놓았다.

‘속도’는 매 순간 속도에 따라 변하게 되는 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지겨움 그리고 안주, 이 세 가지 느낌을 인상적인 몸동작으로 풀어냄으로써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금번 공연에서는 전통악기 아쟁반주에 8명의 한국남성 무용수와 10명의 시립발레단원이 어우러져서 움직임 자체가 불러일으키는 긴장감과 역동적인 곡선미를 40여분간 선보였고 000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금번 공연에는 브라질 헤지TV 등 언론사를 비롯해 상파울루주정부 문화부, 현지 최대의 문화기관인 세스키, 멕시코총영사관, 재팬파운데이션, 디마지오 무용단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권원장과 이스마엘단장은 오늘 공연을 계기로 현대 무용 분야에 있어 한-브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며 앞으로 수준높은 작품들이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한인 커뮤니티 –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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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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