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22일 보도 사진 (탑뉴스)

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기획보도 2018.08.02

 

7월 12일 R.Silva Pinto 철도길 근처에서 걸인들의 위협을 경험한 한인 A씨는 불안한 심정을 강하게 전해왔다. 이후 R. dos Italiano 근처에도 여러 명의 걸인들이 뭉쳐서 배회한 것에 우려를 나타낸 상인들도 있었다. 제보를 통해 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Cracoladia 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조사해 보았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는 상황으로 심각성을 모두가 알고 있는 터다.

전보다는 많은 인원이 줄어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7월 22일 일요일, 살라 상파울로 극장 앞에 걸인들의 동향에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앞 광장이 철창으로 봉쇄 되었고 인도 길로 밀려난 걸인들 일부는 산타 이휘제니아 길 상가 앞에 자리를 폈다. 무엇보다 인원이 많이 줄었다는 부분에 궁금증을 일게 했다. 차 후 여러 한인들을 통해 알게 된 내용으로는 25지 마르소 쪽으로 상당의 걸인들이 이주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방문 당일 봉헤찌로 길을 유심히 보았으나 걸인들을 보지는 못했다.

카톡을 통해 전달된 걸인들의 한인 타운 진입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일 수요일, 한인지킴이 단체카톡방에 올라온 내용으로도 모두가 염려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그 외에도 한인 업소 앞에 변을 몇 차례식 보고 간 걸인의 내용이나, 한인 여성에게 다가가 신체 접촉을 시도한 일, ㅇㅇㅇㅇ교회에서는 몇 주전 걸인이 밀쳐 다친 교우를 위한 기도요청을 한 일도 있었다. 한 옷 가게는 걸인 한 명이 서성이는 것을 두고 쫒아냈더니 얼마 후 여러 걸인을 데려와 가게 앞에 잠시 머물다 간 일 등 걸인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혹시라도 폭동으로 이어갈까 걱정하는 한인들은 한인회와 총영사관에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고 채수준 경찰영사는 대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미 13군경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안전에 힘쓰겠다고 안심시키는 민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찰들의 대책은 오래전부터 논의 되어 온바 결국 한인들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걸인들이 들어서는 입구 쪽의 상인들은 불안함을 호소하며 대처에 대한 매뉴얼을 요청하기도 했다. 일부 경험자들은 걸인들에게 무례한 언행을 삼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으며 개인적인 도움보다는 단체적인 도움을 통해 한인들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다른 방편으로 제시한 내용으로는 현재 봉헤찌로 내에서 교회들과 한인 개개인이 걸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해 한인에 대한 인식을 좋게 유도해 주면 좋겠다는 부탁도 덧붙였다. 단톡방에서도 의견이 쏟아졌다. 상가 앞을 단정히 가꾸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의견 등을 전했다.

이번 걸인 집단 움직임에 심각성을 여러 차례 목격한 한인은 이번 일은 한인들뿐 아니라 꼰세기Conseg 같은 지역 단체와 함께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인 상징물이 들어선 루스 공원 보도 길에 터를 잡은 걸인들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이를 두고 고우석 상징물조성위원장은 여러 가지 대책을 고민중이라고 인터뷰에서 전했으며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8월 11일 상징물 완공식을 가지게 된다. 시청 관계자들과 다수의 시의원들이 참석하게 되는 자리에서 확실한 조치를 약속 받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7월 28일 토요일 끄라꼴란지아(살라 상파울로 극장 앞) 지역을 다시 돌았다. 걸인들이 새로 지어진 아파트와 광장 사이에 몰려 있지 않고 쫒겨난 듯 차도 중앙에 있는 나무가 심겨진 공간 위에 자리를 잡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점차적으로 밀려나는 가운데 이들 또한 갈 곳을 잃어 사방으로 흩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8월 1일과 2일, 이 문제를 나누던 한인들은 유심히 관찰하게 된 상황으로 전보다 더 걸인들이 눈에 띄고 있다고 전했다.

시 정부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걸인 문제. 마약상들을 내쫓은 시점부터 더 큰 문제로 둔갑한 걸인 문제를 우리 한인 사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고민만 늘고 있다.

모든 문제를 한인회와 총영사관으로만 떠 넘기는 일 또한 무리가 있다는 의견과, 한인들을 인솔하며 대처를 진행할 리더가 없다는 논쟁이 격화 되는 가운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인 사회는 걸인 문제뿐 아니라 치안, 경제를 포함해 당하기만 하는 상황으로 직전하고 있다고 한인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9월 22일 보도 사진(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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