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8.08.17

 

고우석 위원장은 16일(목) 저녁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상징물조성위원회 관계자들을 위로하는 모임을 가졌다. 또한 상징물 ‘우리’에 대한 한인들의 평가를 수렴하는 자리도 겸했다.

상징물을 접한 한인들은 ‘ 모양새, 위치, 색깔, 크기, 글씨 등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위원회 개인과의 대화에서 노골적인 폄하까지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작비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원회 관계자들은 이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며 바른 이해를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먼저 모양새에 관련해서는 공모작을 통해 디자인을 응모 하였으며 대다수 한인들이 요청한 다양한 한국의 이미지를 시 해당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통과 되지 못했고, 시정부는 특정 한국의 이미지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수 차례 전한바 있다고 전했다. 디자인 부분에 많은 고심을 했으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위치 또한 시 정부에서 적합하다고 판정한 자리를 선택하게 된 배경도 이해를 요하는 내용이다.

색깔 부분에 대해서 당시 많은 의견이 나왔다. 여러 샘플과 해외에서 제작되는 사례를 살핀 결과 현재 사용된 재질이 자연스런 ‘쇠’의 색을 띄는 것이 좋으며 보존성이 크다라는 의견이 높았다. 색은 언제든 칠할 수 있으나 그럴 경우 지속적인 색을 입혀야 하며 변질될 요소가 많다라는 지적도 많았다.

크기는 상파울로 시내에 균일한 규격이 정해져 있기에 변동은 불가했다. 글씨에 대한 내용에도 당시 자음과 모음 등 여러가지 모양새로 오랜 토론을 이어갔다. 여러 내용을 다 넣기에는 얼굴 이미지를 벗어나 지저분한 형태로 남을 수 있다는 판단이 컸다.

가장 많은 문제를 제기한  제작비(20만불)에 대해서도 모두가 허탈함을 보였다. 바닥, 신호등 컨트롤박스 등 시 허가에는 사실상 터무니 없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서 정해준 업체를 통해서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에 일단 큰 어려움이 있었고 해당 업체의 견적이 예상보다 몇 배 많은 가격이였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차후 결산 보고를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주 정기 모임을 가지며 시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있을 경우 일주일에 2번 이상을 만나 반나절 이상을 매여 있으며 늦은 밤까지 그날의 미팅 내용을 분석하고 자료를 찾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런 정기 모임에 식대와 커피값은 개인 비용으로 매주 2년에 가까운 지불을 이뤄 왔으며 주어진 자료 검색을 위한 시간 할애 등등을 볼 때 큰 봉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박수는 커녕 욕을 먹고 있다는 현실에 크게 실망감을 보였다.

이 날 자리에서 관계자 모두는 한인들의 불만과 의견을 겸허히 받아 들인다는 자세를 보였다. 5만 한인이 맡겨준 사명에 최선을 다했으며 나머지 마무리와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상징물 위원회 모두는 숙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것이 앞으로 더 큰 봉사를 이룰수 있는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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