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브라스 밴드’ 색스폰으로 활력 찾았다


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06.12



현장르포 – 6인조로 구성된 색스폰 밴드의 연습실을 찾았다.  아바워크(코워킹) 스튜디오에서 화요일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는 ‘브라스 밴드’는 단지, 음악이 좋아서 모인다는 중년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꽤 한인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밴드다.

이 밴드에 주목 할만한 이유가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할 분명한 이야기가 있다. 그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문혁 단장을 만나 들어 보았다.

사람이 하루를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기쁨을 느끼며 감사를 하고 살아갈까. 잠시 동안의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삶을 즐긴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문혁 단장은 4년 동안 함께 해온 단원들과의 그 공통된 점 하나로 지내 왔다고 소개했다.

“저를 포함해 5명의 멤버가 같은 이유죠. 오래전부터 제 각기 음악을 해왔고 좋아하고, 계속하고 싶고, 하다보니까 재미있고, 그러다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활동적인 삶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학생때부터 각종 악기를 시작으로 음악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저마다 예술성이 강해서 부딪히기도 하죠. 그래도 같이 하면서 연주가 맞춰지면 그게 좋은 거에요. 이제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편하고 좋아요. “

현재 6명의 멤버가 함께 하고 있다. 편곡과 MR(배경음악), 악보 등을 준비하면서 파트별로 작업을 하면서 화요일이 기대가 된다는 문혁 단장은 모두가 같이 음악 선곡을 하며 연습 과정에서도 서로 가르치며 연습을 이어가는 시간을 소개해 주었다. 주로 7080 한국 대중 가요와 팝송을 연습한다는 문혁 단장은 몇 십 곡의 레파토리가 준비 될 정도로 많은 연습량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 횟수도 적지 않아 무대에서의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각 멤버들의 개인적 실력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서로가 조화를 이뤄가는 모습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일점 여성 멤버(황보승원)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소개했다. 재정도 맡고 있으며 밝은 분위기도 조성하고 실력도 좋아 제 몫을 톡톡히 한다고 소개했다.

이들 모두 거침 없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공연 무대라면 어디든 선다는 것이다. 그 동안에 많은 무대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 자신 있게 연주하는 브라스 밴드는 이미 우리 한인 무대에서도 만난 바 있다. 또한 이번 8월에 있는 한국문화의 날에도 출연 예정이다. 문혁 단장은 연말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연도 구상을 해 볼 것이라고 전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무대를 자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화요일 7시, 정기 모임을 가지는 브라스 밴드의 연습을 지켜 보았다. 반주기에 맞춰 지난 주 연습한 곡을 다시 이어갔다. 곡의 흐름과 화음, 강약, 템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지도를 해 나가는 단장이라도 자신이 부족한 면을 드러내며 다른 파트의 도움을 요청해 소화해 내려는 모습을 보면서 리더적 요소를 갖췄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좋은 것을 표현할 줄 알고 지킬 줄 알고 노력하는 모습은 순수하게 전달 되었으며 그 음악 속에 진정 큰 힘이 있고 아름답게 전달 되리라 확신한 자리였다. 브라스 밴드의 멋진 공연이 기대 된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두 번째 공연을 브라질에서 가진 ‘데니정’의 색스폰 공연 이후, 그 영향으로 많은 한인 남성들이  색스폰을 연주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필자가 아는 사람만 손을 꼽아도 40여명이 넘는 남성들이 색스폰을 연주한다. 엄청난 숫자다. 웬만한 단체장을 지낸 인사들 역시 거의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룹을 만들거나 꾸준히 이어 가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아들 방에서 가끔 연습하는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다 드라마 소리가 안 들린다고 구박을 듣는 경우도 있단다.

지금은 무엇이든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활력을 위해서든 기분 전환을 위해서든. 작은 울림을 들려준 브라스 밴드에 다시 한번 감사 한다.

단장 : 문혁

멤버 : 차재명, 정순형, 황보승원, 김순준, 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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