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12.12

한인 청년이 사망한지 30시간 후인 12일(목), 한인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홍넬손 신임회장(36대)은 제 2경찰서와 DEIC 강력수사과를 같은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를 방문해 강력한 수사 요청을 한 가운데 채수준 경찰영사도 외교적인 방향에서 적극적인 접촉을 이뤄냈다. 이날 오후 4시 상파울로총영사관 김학유 총영사는 채수준 경찰영사와 홍넬손 신임회장과 함께 경찰청장 (SECRETARIA DA SETURANCA PUBLICA POLICIA CIVIL DO ESTADO DE SAO PAULO –DELEGADO DE POLICIA)과의 면담을 가졌다.

호드리고RODRIGO BORGES PETRILLI 외국인 전담 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를 채수준 경찰영사로부터 전달받고 긴급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수준 영사는 이미 호드리고 서장과의 만남을 통해 한인 사회의 아파트 침입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나눈 가운데 이번 사망 사건이 한인 사회에 얼마나 큰 분노를 가져왔는지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청장에게 보고되어 면담이 이뤄지게 됐다. 홍넬손 회장은 침입 경로와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이어 나갔으며 이번 사건이 한인사회뿐 아니라 봉헤찌로 거주 이민자들에게 큰 충격임을 다시 한번 전달 했다.

김학유 총영사는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한인 청년의 죽음은 극히 유감이며 이번 사건에 감식 과학 수사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요청했으며 청장은 그 자리에서 각 부서에 연락하여 철저한 수사를 직접 지시했다.

사망한 한인이 브라질 국적자의 신분이기에 자칫 외교적 결례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 속에서도 김학유 총영사는 자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에 일치의 양보도 없다는 각오로 대화를 이어갔다. 청장 역시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빠른 조치를 하달했다. 13일 감식반은 현장에서 지문 채취 등 다시 한번 감식을 진행하게 됐다.   채수준 경찰영사는 호드리고 서장에게 빠른 검거를 다시 한번 부탁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월 10일 밤(11시50분경추정) 봉헤찌로 한인타운(R. Correio de Melo)에서 한인 남매들(4명)만 거주한 아파트에 침입(그룹)한 범인과 격투 끝에 한인 청년(34세Daniel w H)이 칼에 찔려 사망 했다. 이 소식은 빠르게 한인사회를 강타해 한인들의 분노를 사게 했으며 한인들은 다음날 단체별, 상가, 동호회 등등 무리를 지어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SNS상에서도 뜨거운 이슈를 이어갔다.

또한 봉헤찌로 꽁세기CONSEG 지역사회안전 기관에서도 홍넬손 신임회장을 통해 한인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고 시위를 통한 각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홍넬손 신임회장과 채수준 경찰 영사는 계속해서 이번 사건의 진행을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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