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2020.08.15

75주년을 맞은 8.15광복절 경축식이 브라질 한인회(회장 홍넬손) 주관으로 K-SQUARE에서 거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많은 단체장들과 기관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광복절 문화 예술 공모전 시상식’을 겸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상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미영 부회장(한인회)의 사회로 식순이 진행된 가운데 홍넬손 회장의 광복절 축사를 전했다. 홍회장은 축사에 앞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사망하거나 아픔을 당한 것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이로 희생된 한인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축사 중 광복에 대한 할아버지와의 회고를 떠올리며 현재 닥친 감염 위기에 힘들어 하는 한인들을 언급하면서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김학유 총영사의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대독이 있었다.  축하 순서에서 광복절 노래 합창을 배우리 한글학교에서 준비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노인회 김진탁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독립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매끄러운 진행으로 식을 진행했으며 어린 청소년들의 참석은 광복절 행사를 경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광복 후 75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뼈저린 반성의 시간이 아직도 필요하다. 친일의 잔재는 뻔뻔하게 고개를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특단을 내리지 못하는 현 상황에 아직도 독립운동은 진행형이다.

무엇보다 이번 광복절에 가장 큰 회고를 가진 일은 광복절 문화예술 공모전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출품작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기억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큰 교육이 아닐 수 없다. 출품작 동기 속에 부모와 함께 한 아이들의 애국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번 광복절에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

나라를 빼앗긴 아픔을 기억하는 세대가 사라져가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우리는 자국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전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세대의 마지막 독립운동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이화영 회장(브라질한인예술연합회)의 광복절 공모전은 가장 큰 의미와 경축에 어울리는 행사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경축에 어울리는 행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날 제갈영철 회장(K-SQUARE 대표 겸 장학회 회장)은 장소를 무료 제공해 주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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