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2020.11.29

실황

11월29일 천주교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 성당(조성광 바오로 주임 신부)에서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8.21-1846.9.16) 신부를 기념한 미사로 드려졌다.

주교회의에서는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희년을 선포하였으며, 교황 성하께서는 신자들의 신앙 증진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전대사를 받도록 허락 받은 가운데 이날 10시40분 주일 미사에는 오딜로 추기경이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오딜로 추기경은 미사 전,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선 안드레아 사제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경당을 방문했다. 또한 교우들과 먼저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오딜로 추기경이 참관한 가운데 미사가 드려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케익 커팅식을 가지기도 했다.

베네디또 총회장은 이번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에 코로나로 많은 제한을 받았지만 철저한 방역과 거리 두기 등 교우 모두가 잘 준비해 주었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오딜로 추기경의 방문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었으며 함께 미사를 하게 됨에 깊은 인사를 전했다.

김호상 위원장은 희년 전대사 수여 조건이 2020년 11월29일(대림 제 1주일)부터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 이라고 전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애

한구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전 세계 13억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의 공경을 받고 있는 성인이며, 7월 5일은 전 세계 가톨릭 교회에서 그분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김대건 신부님은 1821년 8월 21일 충청도 솔외(현재 충남 당진시 송산리)에서 태어났으며, 당시 천주교에 대한 박해를 피하여 일곱 살 되던 해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 마실’이라는 산골로 이사한 뒤,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소년 김대건은 1836년 그곳에서 열다섯 살에 프랑스 선교사 모방 신부에게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최양업(토마스)과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1845년 8월 17일 상하이 진쟈상 성당에서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님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1845년 8월 10년만에 귀국한 김대건 신부님은 서울에서 선교 활동에 힘쓰는 한편, 외국 선교사들을 영입하려고 바닷길을 개척하다가 1845년 6월 5일 백령도 해역 순위도에서 체포되었다. 그리고 1846년 9월 16일 서울 한강 변 새남터에서 군문효수 형을 언도 받고 순교하였다. 순교 당시 그의 나이는 25살이었으며 서품을 받고 1년 만에 돌아가신 것이다.

가톨릭 교회는 김대건 신부님의 성덕과 영웅적 순교를 고귀한 싱아의 본보기로 인정하고 기념하고자, 1925년 7월 5일에 복자로 , 그리고 1984년 5월 6일에 성인으로 선언하였다.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브라질 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있지만 한국 가톨릭의 역사는 불과 200년이 조금 넘었을 정도로 짧다. 16세기 중국 선교를 하던 선교사들의 책이 조선에 전해지면서 처음에는 학자들이 천주교 서적을 읽으면서 연구를 했다. 그 가운데서 천주교를 새로운 인생 철학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이들은 곧 천주교를 새롭고 참다운 종교로 믿고 실천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톨릭 서적의 연구는 한국 교회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워지게 된 첫 번째 배경이다.

초기 학자들 가운데에서 이를 더 실천적으로 이행하고자 1784년 이승훈 베드로가 중국 북경에서 프랑스 선교사인 그라몽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고 돌아왔을 때부터 본격적인 신자들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가톨릭의 사상은 저선의 정치, 문화, 종교(유교) 사상과는 전면으로 대립되었고, 가톨릭의 평등 사상은 당시 계급문화인 조선의 국유들 때문에 한국 가톨릭 교회는 100여년의 박해를 받게 되며 당시 약 1만명 이상의 신자들이 신앙을 지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였다.

당시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라는 질문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질문이었다. 배교하기를 회유하는 이질문 앞에 순교잗르은 일관되었으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도 옥중에서 관장으로부터 이 같은 질문에 “나는 천주교인이오”라고 대답함으로써 신앙을 증거하며 순교의 월계관을 쓰게 되었다.

이 질문은 신앙을 갖는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 (소개서)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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