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2020.10.29

36대 브라질 한인회(회장 홍넬손)가 10월 28일 오후 2시 집무실에서 언론사들과의 기자 회견을 통해 정관 등록이 무산 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이번 등록 거부에 대한 내용과 입장을 밝혔다.

홍회장은 36대 한인회가 이번 등록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본 까르또리오에 대한 내용을 공증 번역해 공개했다.

홍넬손 회장의 입장문 본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브라질 교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참으로 너무 힘든 2020년도를 겪고 계십니다. 어느새 벌써 10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10개월이란 시간이 저에게는 수년 같이 느껴집니다. 힘든 시기였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브라질 한인회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한인회 정관에 대한 진행 절차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해 저희 36대 임원진들은 정관 등록을 하기 위해 지난 1월 말에 5° 까르또리오(Cartório de Registro de Pessoa Jurídica)를 방문했습니다. 그때 까르또리오 책임자 Adriana Costa de Souza가 우리에게 2019년 12월 16일 날짜로 문건 번호 72.240이 먼저 등록되어 있음으로 36대 회장 및 임원단의 접수를 받을 수 없음을 설명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전에 등록된 서류 내용을 검토해 보니 34대 회장단(회장 김요진)은 등록이 되어있고, 34대에 대한 정기총회 등록/재정감사, 35대 등록 및 김요진 회장의 사임 등록이 없었습니다.

김요진 고문님에게 지난 2월에 이 부분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바로 해결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8개월이 지난 지금, 본인은 해결할 수 없으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셨습니다.

김요진 고문님은 2018년 10월 30일에 사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임 후에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책임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이 통보를 비롯하여 민법상 소멸시효가 정지됨을 알려드립니다.

이 발표가 나간 후 48시간 안에 아무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28일

36대 브라질 한인회

회장 넬슨 홍창표

/이상

이 내용을 정리해 보면 각 임기 기간마다 매년 임기의 시작과 마감을 등록 해야 한다. 그러나 김요진 34대 회장은 시작 등록은 했으나 마감을 하지 못했으며 35대에 재 등록을 최용준 대행인이 등록을 시도 했다고 전한바 있다. 그러나 접수 불가의 이유 서류에 명시로는  등록에 필요한 서류 미비로 접수가 되지 못했다고 명시 됐다. 여러가지 이유를 둘 수 있으나 가장 어려운 부분이 60명의 싸인을 받아 제출하는 것도 큰 문제로 작용 됐다.

마지막 등록인이 김요진 전 회장으로 되어 있기에 그 임기를 마감해야 홍넬손 36대 회장이 다음 임기를 등록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김요진 회장이 이 일을 진행 할 수 밖에 없는 절차다. 그러나 34대와 35대에는 결산 및 감사 보고가 이뤄지지 못해 당시 총회에서 통과 되지 못했다. 또한 서류 미비 내용에 서기의 기록 내용을 제출하라는 명시로 봐서 임기 내에 기록 내용이 없거나 정리 되지 못한 것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요진 전 회장이 성실히 책임을 다해 줄것을 바라고 있으며 한인사회와 한인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덧붙여 한인 중에 좋은 방안이 있다면 언제든 조언해 주기를 부탁했다.

김요진 전 회장은 지난 3월 24일 노인회관 침입 사건을 통해 자신이 정관 등록을 맡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과정에도 마지막 등록인인 김요진 회장 본인이 서명을 해야 하는 이유로 경찰서에 함께 동반 했다. 그러나 9월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으며 결국 재 등록은 최용준 대행인이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다는 전화 통보만 남겼다.

35대를 중간 사임하면서 대행인 체제로 운영 되었다지만 정식 회장으로 인정 할 수 없기에 등록에 관련해서는 최용준 대행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김요진 전회장은 자신이 사임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김요진 전 회장은 자신이 34대를 맡으면서 33대의 채무는 33대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며, 본인 역시 자신의 임기 내에 그 어떤 빚도 남기지 않으며 책임지겠다고 두 번의 임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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