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교육협회가 한국학교를 짓겠다고 1990년대에 교민들에게 기부를 받아 한국 정부가 반을 대고 교민사회가 반을 내서 학교를 설립했다.  20여년이 지난 후 적자와 누적된 빚을 갚을 길이 없어 폐교를 하고 학교를 매각한다는 말을 들었다.

학교 운영에 경험도 없고 능력도 없는 이사장들의 주먹구구식의 운영이 가져온 결과다. 이사장들이나 이사들이나 우리 교민 사회에 단 한번의 설명도 없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의논도 없이 자기들 소유인양 학교를 폐교하고 매각해서 빚을 갚는다고 한다.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이사장이라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빚에 대해서 책임을 조금이라도 져야 되는게 상식이 아닌가.

운영을 못하면 사표를 내든가 우리 교민사회에 조언을 구하든가 해서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는게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 안되니까 학교 문닫고 매각한다고 하면 양심이 있는 사람들인가. 그리고 우리 교민 사회는 왜 전부 침묵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우리에게 별 영향도 못 미치는 지구반대편에 있는 우리나라 정치에는 종북좌파나 보수 꼴통들이 플래카드 들고 태극기 흔들며 악악거리면서 정작 우리 옆에 일어나는 한국학교 폐교나 GWI 사건으로 몇억헤아이스가 손해나는데도 항의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GWI사건으로 브라질 증권계 사람들이 우리 한국 사람은 완전히 봉으로 본다는 말을 들었다. 또 한가지 이해 할수 없는 일은 우리 정부다. 우리나라 사람들 세금거둔 돈으로 한국학교를 지원 했다.  한국학교를 폐교 했는데 교육원이나 총영사관에서 아무런 설명도 해명도 우리 교민들에게 한적이 없다. 학교에 학생들도 있고 학부모들, 선생들, 직원들 그리고 교민 사회가 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문을 닫아 버리면 도대체 우리 교민 사회를 무엇으로 보는지 의심스럽다. 이런 일들은 우리 교민들이 바보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누가 돈을 떼먹든 운영을 잘 못해 빚을 지든, 학교가 문을 닫든 상관 없이 돈 조금내고 그 뒤로 귀찮게 하지 않으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주위에 귀를 기울이고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 2 , 제 3의 한국학교나 GWI 같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생길 것이다.  / 주일 생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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