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TV 각 방송에는 범죄 관련 전문 프로그램들이 각 방송사마다 진행을 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건 사고의 현장을 집중 취재하는 모습을 우리는 쉽게 볼수 있다. 매년 증가하는 범죄로 시민들은 이미 경찰과 당국에 불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유독 브라질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일명 후진 국가 혹은 가난하고 부패된 국가에서 유난히 증가하는 범죄율로 선진국가와는 차원이 다른 사건의 차이가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까. 선진국의 경우 브라질과 같은 총기나 강도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사기나 테러 등 어떤 집단이나 고단수의 두뇌로 일으키는 사건이 많다.  오늘은 범죄 예방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지역 범죄 예방과 범죄 치료에 관한 내용의 책을 본 적이 있다. 선진국가에서의 대처법은 브라질처럼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경찰들이 출동하고 수습하는 개념이 아닌 미리 차단하며 범죄에 대한 심리를 이용한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셉테드(CPTED) : 1971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하였고, 지금은 영국·일본·호주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다.

셉테드(CPTED)는 도시환경을 범죄에 대한 방어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하여 범죄발생 기회를 줄여 범죄를 예방한다는 의미이다.

 

디자인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범죄 빈도가 줄어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의 경우 한 예로, 경기도 구도심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셉테드란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디자인의 뜻으로 이미 그 효과를 인정 받았다.

이들 지역은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CCTV와 비상벨 설치, 휴게시설· 소공원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마련해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자연적 감시기능을 강화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도는 3월에 도비 4억 원을 지원하고 해당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 의견수렴, 환경특성 분석을 통해 기본설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9월경에 공사를 착공한 후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전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도에서 추천한 셉테드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해 사업의 완성도와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명걸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내 구도심 주택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의 확산을 위해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지난 1970년대부터 셉테드를 도입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포트시는 지난 1973년 주거지 위험도로 진입차단, 일방통행 유도, 보행자 중심의 도로 폭 조절 등 셉테드를 적용한 후 1년 간 강도범죄가183건에서 120건으로 감소했다.

또 뉴욕시도 주거단지 진입부 조명개선, 휴게공간 배치, 영역성 강화를 위한 뒷마당 관리구역지정, 공용공간 리모델링 등을 내용으로 한 클래슨 포인트 가든 프로젝트(Clason Point Garden)를 추진해 강력범죄가 61.5% 줄어드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영국도 지난 1989년 셉테드 원리에 기반한 SBD(Secured By Design) 인증제도를 시행했는데, 인증 지역은 전반적으로 범죄와 불안감이 2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 늘어나는 범죄율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떠나면 그만이라는 사고로 방치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봉헤찌로는 우리 한국 타운으로 지정 받았으며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패션의 본 고장으로 지금껏 우리 사회가 가꿔온 터이다.

 

봉헤찌로의 안전과 지역 변화를 위해 우리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의 공동 대안을 건의 하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럼 우리 사회로써는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추진 할수 있을까.  먼저 우리 사회에서 별도의 독립된 위원회를 구성 하여야겠다. 적어도 세번 이상의 교포 참여를 통해 의견 수립을 결정한 후 조직이 완성되면 추진해야 할 사항들을 논의 해야 한다.  추진해야 할 내용으로는 지역의 범위를 제한 한다. 어디까지가 한인 타운인지 1차적 제한을 두고 변화적인 부분을 논하면 좋겠다.  한인 타운의 조형물과 거리 조명(가로등)은 기존에 논의 한바 있다.

패션의 본고장에 맞춰 거리의 담장을 색채화 하고 위험 지역을 우선순위로 안심벨을 설치하면 좋겠다. 그외에 좋은 의견이 나오면 점진적으로 진행 할 수도 있다.

 

먼저 한인타운이라는 지정은 전에도 언급한바 지역민들도 환영을 하고 나설 일이다. 이부분은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조형물은 입구와 몇몇 곳을 선정하여 우리의 한국적 이미지를 알리는 조형물을 세우고 가로등은 시각적 효과에 있어 그만 한게 없다라는게 많은 이들의 의견이나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반영되지 않겠는가.  거리 담장 조성은 셉테드의 기반을 토대로 범죄율을 낮추는 디자인을 더하면 좋겠다. 또한 패션의 거리를 조성하여 고객 유치를 끌 수 있지 않을까.  안심벨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호출 벨을 이용하여 벽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검증되었다. 이 또한 적은 비용을 들이고 설치가 가능하다.  요즘 넘쳐나는 것이 감시 카메라다.  카메라 업체를 선정 자체적 운영이 가능한 방안도 있다.

 

이제 비용 부분에 관해 의견을 나눠보기로 하자. 우리 사회는 종자돈이 있다. 정부에서 한인타운 조형물 건축을 위해  보내진 지원금 15만불이다. 조형물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내용이지만 엄연히 한인타운을 조성하는 사용목적이 있다. 안전한 한인 타운의 조성을 위해 모든 교포들이 찬성한다면 문제는 없지 않을까. 그리고 교포들의 모금 그리고 지역민들의 모금을 통해 비용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내용을 브라질 시와 함께 논의 하여 허가와 설비에 대한 지원을 받으면 적은 범위 나마 운영이 가능하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모범 사례가 보도 되면 더 많은 범위를 넓혀 갈 수 있으며 혹 기업들의 참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다.

 

가로등의 경우 시에서 추진하고 있기에 미리 프로젝트를 전달한다면 비용을 절감하고 한국형 가로등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추진력이 문제다. 이것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교포들이 하루 빨리 나서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 탑뉴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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