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파울로 시의원들의 ‘한국 문화의 날’에 관한 축하메시지를 알리는 계기에, 특히 2017년 6월 20일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우리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고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7선 시의원 Toninho Paiva의 발언 내용은 소개하였는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지난 5월 26일 이 회의장에서 ”한국 문화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의 브라질 이민사는 1963년 2월 23일 산토스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강인한 의지와 패기를 가지고 정착하는 곳마다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1960년대 초부터 상파울루시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 분들은 풍부한 문화를 보유하였고 언제나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기여해 왔습니다. 교육에 대한 열의가 넘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한식 또한 다양한 맛과 멋으로 브라질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브라질 한인 사회는 의류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고 동시에 1970년대부터 브라질에 진출한 현대, 삼성, LG와 같은 한국 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브라질 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현재 한인 2세대는 의류업에서 더 나아가 학계, 의료계, 법조계, 이공계, 치안 분야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봉헤치로는 한국 이민 1세대가 처음으로 자리잡은 곳이며 오늘날 한인들의 주된 생업의 터전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한인 대부분은 종교를 신앙하며 그 가운데 기독교, 천주교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교회는 한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브라질에는 또한 한인들이 결성한 종교,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있습니다. 인류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문화, 민족, 신념은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다른 민족의 생활상을 알아가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입니다. 한국인의 63%가 각종 공과금 납부를 휴대폰을 통해서 결제한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이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합니다. ‘스누피’라는 강아지는 서울대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복제견 입니다. 이렇듯 한국 혹은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면 몇 시간을 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는 이웃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고 그 문화들을 포용하고 있는 나라인 브라질의 문화를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듭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으로 가득찬 민족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최근 상파울루시는 한국과 브라질의 연결고리인 ‘봉헤치로’를 개발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봉헤치로’는 과거 2010년 1월 6일 제정한 법 제15110호에 의거하여 상파울루시의 한국 문화 중심지로 지정된바 있습니다. 특히 2017년 4월 우리 시의회에서 승인된 법 제16617호를 통해 8월 15일 한국 문화의 날이 상파울루시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본인은 브라질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한인 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총영사관은 2017년 5월 26일 상파울로 시의회에서 개최된 ‘한국 문화의 날’ 공식 지정 기념식 및 8월 15일 한국문화의 날 공식지정에 관한 Milton Leite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알려왔다. 특히 이는 일본계 Aurelio Nomura 시의원의 주도로 총영사관에 전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총영사관은 우리 동포 사회의 긍지와 자부심 고취를 위하여 시의회 주요인사들의 서한을 전격적으로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상파울루 정, 관계 주요 인사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우리 한인 사회의 지위 향상 및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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