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한인회 때문에 그 동안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무엇에 대한 인식인가. 아마도 한인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

열심을 다한 김요진 한인 회장의 임기는 올해가 끝이다. 본인이 다시 재임을 할 수 도 있다. 정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본인이 다시 한인 회장을 한다 하더라도 절차상 선관위 구성은 해야 한다. 아무리 재임을 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선관위원장을 세우는 것은 한인 회장이 하는 것이다.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적합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다. 물론 당사자의 의사 결정이 중요하겠다.

선관위 위원장은 선거가 실시되는 그 해 7월에 임명해야 한다. 또한 이사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9월에 들어섰다. 김요진 한인회장은 왜 선관위 임명을 미룬 것인가. 정관을 몰라서는 아닐 것인데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몇몇 사람들은 현 한인회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하며 그런 가운데 무슨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냐고 반문 한다. 과연 그 말이 정당한 말인지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인회의 문제점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김요진 회장이 나선 것이다. 그러나 김회장 역시 자신의 공약뿐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를 아직도 해결해 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선관위 구성을 안하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나설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 누구도 후보자가 있을지 없을지는 알수가 없는 일이다. 없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일은 했어야 했다. 선관위가 구성되고도 후보자가 나서지 않았다면 모를까, 그 후에 염려 해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없기를 바라는 듯 단정하고 진행하지 않아 보이는 모습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혹, 선관위 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 선관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임명하는 것이 아니다. 엄연히 이사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는 것이기에 조용히 해야 할 일이 아니다. 10월에는 투표를 했어야 했다. 한인회장은 선거위원장을 임명하는 일을 해내지 못했다. 이제라도 바르게 일해야 한다.

 

회장 자리의 절차를 무시하고 기다리다 무임승차를 하려는 한인회의 악습은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한인들이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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