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시사/칼럼 2018.08.14

와~ 광복절이다. 70주년을 맞은 이번 건국절에 말이 많다. 누구에게는 70주년이고 누구에게는 73주년을 맞은 건국절이 왜이리 혼란스러운지… 암튼, 머리속에 떠오르는 가장 강력한 이미지들은 일본에 대한 분노다. 본인은 일제시대를 겪지도 않았지만 이런 분노를 느끼고 있다. 그런데 왠지 우리 후손들이 이런 분노를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너무 삐뚤어졌나 에구구구..

우리 한인 사회에서도 이러한 광복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한 마음을 문화의 날로 연결 시킨 배경이다. 지난 주 한국의 날 행사를 잘 치뤘다. ‘문화의 날’에서 갑자기 ‘한국의 날’로 바꿔 갑작스럽게 1회가 된 부분에 대해 차 후 한인회에서 잘 설명해 주기를 바란다. 아무튼,,,

광복절 기념과 건국절의 의미를 담아 굳이 8월 15일쯤으로 날짜를 옮겨 놓은 한인회. 그러나 행사에 정작 광복절에 대한 의미는 단 한 구절도 한 모습도 보지 못했다. 의미를 저버린 것이 아니고 무엇일까. 그저 문화 행사에 치중할 거면 예전에 왜 그리 난리를 피워가며 8.15를 내세웠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취지를 까먹은 한인회 정말 아쉬움이 크다.  광복절에 축제 분위기를 만들자더니 혹시라도 시정부의 예산에 맞춰 날짜를 변경한 것은 아닌가 하는 말까지 나온다. 문화의 날로 지정되어 왔던 5월, 가정과 문화의 행사로 몇 년을 자리 잡아왔는데 말이다.

결국 또 쓸쓸히, 저 머나먼 한인회관에서 광복의 의미를 찾는다. 노인들과 단체장들 그리고 공관 관계자들만이 참석하는 광복의 의미를 우리는 꾸준히 이어갈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

브라질 한인 커뮤니티 –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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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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