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8.08.22

지긋 지긋한 불경기 속에 어떻게들 지내시는지 물어보기도 민망해진다.  에구구. 지난 주부터 봉헤찌로 의류 상가 근처로 도로가 새롭게 재정비 됐다. 왠일로 구멍난 곳을 매꾸며 큰 길에는 아스팔트를 새롭게 입혔다. 뭐 사실 그런다고 해서 손님들이 더 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결 깔끔해진 도로를 보는 상가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싶어 몇몇 주민의 반응을 봤다.

대부분이 아스팔트를 새로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 아 새로 깔았구나 좋다..’ 라는 반응은 없었다. 질문을 던지기 전까지 모두가  ‘그러고 보니 깔렸네..’ 라는 반응. 그러고서는 동일한 대답을 이었다.

선거는 시작됐고, ㅎㅎㅎ 정말 이 시점에 그래서 그런건지 암튼 시민들도 통밥을 때린다. 선거 때문에 일 좀 한다고 보여야 하니깐.. 결국 이 시커먼 연탄을 깔자고 시민들 세금을 쓰는 건데. 굳이 다 깔 필요는 없없다라는 반응이 컸다. 굳이 멋진 욕까지 해준 시민은 이미 입에 개 거품을 물고 줄줄줄… 차라리 물가 안정에 힘을 더 써줄것이지 연탄 깐다는 핑개로 또 주머니 채울 것 아니냐는 것이다. 벌써 달러가 4를 넘어섰다. 에휴….

감방에 있는 룰라가 고속 행진을 하고 있다는 기사에 이래도 되나 싶었다. 횡령 비리의 전 대통령을 다시 원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 건가. 정말 얼굴에 아스팔트를 깔고 사는 사람들 아닌가 싶다. 한인 사회에서 꽤 알려진 유지 한 분은 더 이상 브라질에 희망이 안보여 이민을 결정했다고 인사했다. 그찮아도 한인들이 많이 떠났다. 그나마 상황이 좋은 분들은 한국으로, 정말 여의치 않은 분들은 파라과이나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인접 국가로 떠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젊은 부부들은 새로운 희망을 찾아 유럽과 뉴질랜드로도 떠나가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더 떠나갈 사람들이 있니….

의류업에 모두들 ‘이젠 아니야~’ 를 인정하는 도매상가 한인들의 넉두리를 많이 듣는다. 그렇다고 딱히 다른 것에는 엄두가 안나는 상황. 이를 어쩌랴..  ‘쫌만 버텨 보자’ 라고 말한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 지금 상황에 더 많은 한인들이 심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다못해 집에 냄비, 주전자까지 다 갔다 팔고 있다. 그나마 카톡이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카톡아 고맙다.  대체 오늘은 어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그냥 끝!

브라질 한인 커뮤니티 –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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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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