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20.01.17

정말 오랜만에 반상회에서 반가운 소식을 다뤄본다. 범인의 검거 확인을 통한 과정이 정말 조마조마 했다. 12일 살인 사건 후 15일 단순 절도범으로 잡혀 하마터면 가벼운 형벌로 끝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소름이 끼쳤다. 또다시 범죄를 통해 한인이 피해가 갈 것이 뻔하지 않은가. 기사로 내보내지 않은 뒷 이야기를 할까 한다. 이번 공로의 5인을 소개하고 싶다.

우리 사회에는 다행히 카톡 단체방이 많다. 좋은 정보를 주고 받고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안다. 때로는 길 잃은 어르신들을 찾아주기도 하며 필요한 개인 구매에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한다. 경조사는 물론 행사의 홍보도 자유롭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한인 치안 관련 카톡이 있다. 피해 사례나 조심해야 하는 신종 사건들을 소개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사실 가끔 들여다 보면서 눈팅을 하거나 한마디씩 댓글을 다는 정도로는 이 카톡 운영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일부 내용에서 각자의 의견이 지나쳐 비상 상황이 될때마다 교통 정리를 하는 것이 방장의 임무다. 그러나 잘 정리하지 않으면 그 안에서 언어 폭력은 물론 탈퇴하는 일도 발생한다. 새로운 사건은 현지 경찰의 내용과 정보가 필수로 연결되어 있어 일반인들의 궁금증은 배가 된다. 그럴때마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설명해주고 알려주는 방장의 사명적 운영이 고맙게 느껴진다.  이번 사건도 한인 치안 카톡방에서 많은 단서가 될만한 내용이 전달되었다. 그런면에서 활약을 해준 방장  안세명씨(현직 경찰)의 공로가 크다고 본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중요한 연결 고리라 본다. 안세명씨는 그동안 한인들을 위한 현지 사건  정보를 전달해 주의를 전달한 공이 컸다. 그 점을 들어 이번 공로에 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인물이다.

두번째 인물은 채수준 경찰 영사다. 의외일 수도 있다. 직업상 당연히…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채수준 영사는 9월부터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치안 대책 세미나와 토론의 장을 정기적으로 열었다. 그 세미나에서 각 종 사례들을 전하고 방안에 대한 전문적 자료를 소개했다. 그 중에는 주거 침입을 통해 발생되는 사건을 방지하는 생활 습관과 침입범들의 사고와 습성에 대한 내용을 전해 왔다. 이번 사건도 창문이 잠기지 않은 부주위가 참사로 이어진 것이라고 현지 경찰이 꼽았다. 이러한 대책 세미나로 분명 누군가는 두번째 희생에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 본다.  90세 유대인 노인이 혼자 사는 집에 한 주에 3번씩이나 털다 잡힌 범인은 그 허술함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는 증거라 본다. 채수준 영사는 이번 사건에 경찰서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수사 과정을 계속 관심있게 보겠다고 말하면서 노골적인 부담을 주기도 했으며 몽타주 작성을 위해 한국과 밤 낮 없는 재촉을 이뤄 냈다. 그 외에는 한인들의 형사법에 관련된 업무를 다하고 있다. 그런 점에 이번 공로의 한 사람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사건이 터지자 민첩하게 민경 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김학유 총영사가 있다. 당시 민경 총장도 한인의 살해에 대해 당황함을 보였으며 그 자리에서 모든 수사 담당자와 감식반에 직접 전화를 걸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홍넬손 회장도 그 면담을 통해 경찰들이 더 협조적이고 수사에 몰입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신분상 브라질인으로 되어 있어 외교적 분쟁의 요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민에 대한 보호와 사건 해결을 위해 부탁해 결국, 집중 수사 지시를 끌어낸 김학유 총영사의 역량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채수준 경찰영사는 김학유 총영사가 사건 해결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총장 및 경찰들의 진행에 보고를 받으며 검거에 대한 고심을 가졌다고 전한바 있다. 또한 총영사는 이번 검거로 그동안 수고한 경찰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패 전달을 검토 중이다. 그로 인해 한인사회와의 관계 유지도 개선 되리라 본다. 민경 총장을 통해 수사력을 강화 시키고 그로 인한 경찰들이 한인 지역에 더 순찰 강화를 이끌어내 검거에 열을 올린 공로가 크다고 본다.  이러한 외교관이 우리 사회를 담당한다는게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2년전 치안 대책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경찰 정보의 최종 효과를 들어 감시 카메라 설치를 하기로 결정 했다. 많은 이들이 대표단으로 구성되어 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감시 카메라 설치는 어마어마 한 비용이 들어 당시에 그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도 한인의 안전을 위해 시작해야 한다고 주동하고 나선 인물이 있다. 제갈영철 회장이다. 그의 의지에 하윤상 대표와 홍넬손 회장이 비용 분담을 하고 시작 하게 되었다. 결과도 없이 활용도 없이 카메라 설치만 하면 무엇하냐는 핀잔도 많았고 비용부담으로 인해 중단 할 위기에서도 제갈영철 회장은 굳굳이 이어 왔다. ‘설치를 했으면 언젠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우리가 사회에 한 약속이니만큼 적어도 몇년간은 해보자고 제안한 가운데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결과로 살해범의 얼굴이 찍히게 되었고 경찰들의 수사에 결정적인 확인에 도움이 되었다.  안전과 감시를 위해 자신의 업소에만 설치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자금을 들여 사회를 위해 매달 꼬박꼬박 기부한다는 것은 일반인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통해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모범 시민을 우린 찾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 일에 하윤상 대표와 홍넬손 회장이 함께한 힘도 빠질 수 없다. 제갈영철 회장의 선행과 기부를 다 말하기엔 페이지가 부족하다. ^^

사람이 사람을 베려하고 위해주는 마음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세상이다. 남을 위해 울어주고 아파하고 신경써준다는 것은 그 속에 진정 아름답고 선하고 깊은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홍넬손 회장의 범행 추적은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수시로 추적 내용을 메시지로 보내왔기에 알수 있었다. 직접 수사를 하듯 내용 파일을 봉헤찌로 현지인들에게 전달하며 정보 공유를 부탁하는 가운데 같은 수법 같은 외모의 범인을 찾아냈고 3일을 경찰서에서 대조해 줄것을 요청하는 가운데 살인범을 찾아낸 것은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수꾸삐라 2경찰 서장에게 대질 확인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끝내 자신의 억울함 처럼 눈물을 쏟아내는 홍회장의 모습은 정말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이번 사건만 홍회장이 나선 것일까? 아니다 그의 행적은 적어도 4년전부터 시작 된 것을 모든 한인들이 알고 있다. 남을 위해 아파하며 울어줄수 있는 , 홍넬손 회장은 그런 사람인가 보다.

결론을 짓자. 반상회 안한지 오래도다보니 자꾸 감이 떨어지나보다. ㅋㅋㅋ …..  고맙다. 정말 고맙다. 비록 직접적으로 우리가 사고를 안당했지만 고맙다. 고마워해야 한다. 왜냐면… 앞으로 누가 이런 힘들일을 당하더라도 여기 위에 있는 슈퍼맨들이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5만의 한인을 책임지는 홍넬손 회장이 일을 잘 할수 있도록 참여하고 도와야 할 것이다.  바로 코 앞이 정기 총회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로 바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정기총회 : 2020년 1월 23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정족수 120명 이상 참여해야 함) 장소는 유대인 회관인 Casa do Povo – R. Tres Rios 252 오뚜기 슈퍼 건너편이다.

이날 여러 안건이 있으며 한인사회 사업으로 한인들의 동의를 얻어야 일을 할 수가 있다. 많이 와서 안건을 들어보고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우리도 참여 하자.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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