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 2021.06.24

 

재외동포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오정민 교육원장과 김성민 나의꿈 지부장 그리고 김태희 한글학교 연합회장과 각 한글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드러난 현장을 찾았다.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오정민)은 2021년도 상반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6월 24일(목) 우수학생들에게 시상식을 교육원에서 가졌다.

 

이번 2021년도 상반기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개 분야로 진행되었다. 재외동포 학생들의 ‘나의 꿈’을 주제로 한 ‘제7회 브라질 한인 청소년 꿈 발표제전’과 브라질 현지학교의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한국어채택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2가지 행사 모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 되었다.

 

우선 ‘제1회 한국어 채택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020년부터 상파울루주 정부의 ETEC에 한국어교실을 개설하면서 현지 중고등학생의 한국어 학습열기를 이어가고 동기부여를 주고자 개최되었다. 총 100여명의 학생이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을 겨루었다.

 

이지연 교사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심히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이번 수상이 큰 기쁨입니다.” 라고 그동안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대상은 Ana Carolina de Souza Lima(박병숙 지도), 최우수상은 Beatriz Ribeiro de Moura(박병숙 지도), Gabriela Emily Brandão Ferreira(이지연 지도), 우수상은 Julia Braga Strabello(브루나 지도), Maria Luíza Assunção Lima de Queiroz(이지연 지도), 장려상은 Helena Teixeira Borges 등 10명이 학생이 수상하였다. 상금은 상기 대회와 동일하다. 또한 에코펙 가방을 모든 수상자에게 전달 했다.

 

오정민 원장은 이번 채택교 말하기 대회를 지원한 Centro de Paulo Souza와 개별지도를 담당한 채택교 한국어 강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런 대회를 통해 한국어를 채택하는 현지 학교가 늘어나고,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가 높아진다면서 앞으로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글학교 연합회(회장 김태희)는 한글학교가 한국어 교습은 물론 한인 차세대의 단결과 유대를 다져가는 동포사회의 뿌리 같은 곳이라면서 한인사회와 총영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였다.

 

박병숙(Olga 학교) 교장은 “멀리 히오 지 자네이로에서 참가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1등과 2등의 결과를 안게 되어 기쁩니다. 너무 놀랐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행사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인사했다.

 

이어서,  ‘제7회 브라질 한인 청소년 꿈 발표제전’ 시상식이 진행 됐다. ‘나의꿈 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 브라질지부장 김성민)’이 매년 교육원과 함께 행사를 개최해 오다가 작년에는 코로나로 취소되었으나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총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1등은 송지희(이화 한글학교), 2등은 정예담(대건 한글학교), 김강성(두리서당), 3등은 김채민(선교 한글학교), 엄광혁(한인복지 한글학교), 조예린(히오 한글학교) 학생이 선정되었다. 상장과 더불어 상금으로 R$2000, R$1000, R$500을 받았다. 공성아, 김혜성, 심민주, 오은비, 이재혁, 장윤성, 전유민, 조수아 채유진 학생은 장려상과 R$100이 주어졌다. 또한 에코팩 가방을 수상자 모두에게 증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창현 이사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1등 상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행사의 취소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 교육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오정민 원장은 “ 나의 꿈 발표 예전이 온라인으로 멈추지 않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한국어 자랑이 아니고 한국의 후손들이 리더로서 풀어나가기 위한 바탕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들이 계속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지켜줘야 하고 많은 후원과 응원이 되도록 부탁 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전했다.

 

김성민 지부장은 “ 코로나로 7회 온라인 진행으로 이뤄졌습니다. 단기대회가 아니라 장기 지속적으로 하는 대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각 한글학교들의 관심 속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또한 계속해서 꿈을 심어주기를 바랍니다. 수상자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라고 인사했다.

 

한정원 교사의 심사평에서는 “ 본인은 청소년 때 정체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꿈이 뭐니?’라는 선생님 질문이 있을때마다 지나면서 정리되어가는 계기되었죠. 우리 학생들도 그런 계기를 가지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의 성장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지도에 있습니다. 좋은 지도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학생들을 만남에 감사 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수상하신 학생들 모두 정말 잘 했습니다.  더욱 노력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평했다.  

 

이번 1등을 차지한 송지희 학생 이화 한글학교 이시태 교장은 인사말에서 “ 감사합니다. 저희 한글학교에서 1등이 나오게 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송지희 학생은 마음과 얼굴도 이쁘고 꿈을 이뤄가는 모습에 열정이 큽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이겨나가는 모습 감사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코로나 가운데 도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든 교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상자 모든 학생들에게도 축하를 드립니다. “ 라고 인사 했다.

 

이 날 행사는 가족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학생들 또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하는 모습에 더 큰 자신감이 돋보였다. 이런 좋은 행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계자들 외에도 한인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더해 지기를 기대한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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