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 2021.06.25

24일(목,13시) 홍넬손 회장(36대 한인회)과 베로니카 변호사가 제5등기소를 찾아 2시간이 넘는 기다림 속에 등록증을 전달 받았다.  16년만에 브라질 한인회가 정관 등록을 마친 것이다. 이로써 한인회는 정식 단체로 인정 받게 되었으며 이에 합당한 권리와 혜택(정부 단체명 시상 추천, 부동산 매입각, 기업 기부, 면제, 직원 퇴직 문제, 시 및 구청 허가, 은행계좌 개설 등) 그리고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 졌다.

 

지금까지 전회장단들이 등록을 못한 이유로는 무엇보다 정관에 의한 60명의 서명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 한인회 주요 구성요원인 60명 모두가 한곳에 거주하는 것도 아니며 한번 싸인 후 서류 기록에 오타가 날 경우 60명의 싸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 문제로 몇 번을 시도 하다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서류 접수 전 몇 사람이 함께 검토를 해도 등기소에서 수 많은 오타를 발견해 내거나 문장의 오류 또는 기제 내용의 부일치 내용을 찾아내 다시 접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일이 많았다. 지금껏 60명의 싸인을 제대로 다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이 하나만으로도 등록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번 36대 접수에도 문제는 다르지 않았다. 또한 전 임기의 정기총회 기록과 요구 내용을 갖추지 못해 접수 조차 이뤄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홍넬손 회장은 다른 방안에 대해 긴급 회의를 몇 차례 가진 결과 권명호 고문(변호사)으로부터 소송을 통해 추진 하는 힌트를 얻어 냈다. 사실상 현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높았지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소송을 통한 판사에게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뜻하지 않게 빠른 답변 속에 시행일로부터 90일의 임시 권한을 얻어 냈으며 제대로 갖출수 없는 서류도 판사가 요구한 내용을 추려 준 가운데 인정 받도록 등기소에 명령을 내려 주었다. 판사의 법적 지시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었으나 임시총회를 거쳐 안건을 통과 시켜 한인들의 동의를 구한 것에도 바람직한 운영으로 평가 받았다.

 

권명호 고문(2001) 임기 당시 유일하게 등록을 이뤄 놓은 것을 두고 기적의 손이라고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변호사로써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시도한 결과 였다. 이번 등록에도 지혜로운 방안을 제시해 기여를 해 주었다.

 

이 등록을 위해 홍넬손 회장은 변호사로 꾸려진 권명호, 임샬롬, 마르코스 Marcos (한인회 자문), 베로니카 Veronica (한인회 자문)와 함께 정관등록 임무를 안고 600페이지가 넘는 서류들을 분류하며 수정과 정리를 갖춰 나간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홍넬손 회장은 “ 전회장들께서 왜 등록을 못하시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막상 해보니 저도 중간에는 포기를할까도 생각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의지를 불러 일으켜 주신 권 고문과 임샬롬 부회장님의 격려가 컸습니다. 정말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등록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많은 날 많은 시간을 들여 서류를 완수 해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큰 일을 해 내신 겁니다. “ 라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홍넬손 회장이 등록을 위해 서류 관련 접견만 20차례 이상, 등기소 방문 11번, 시의회 관련 미팅 5차례, 전 회장 미팅12차례(전화통화 별도 수차례), 판사 면담 3차례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탑뉴스에서 동행하거나 스케즐 확인 결과, 그 외 알리지 않은 스케즐은 포함 안됨.)

 

16년간 해결하지 못한 업무를 2월부터 시작해 5개월만에 이뤄 낸 성과로 실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정관개정을 통해 그 동안 등록을 가장 어렵게 만들었던 60명의 서명과 영사 및 대사의 서명이 필요했던 부분이 13명(임원단 5명, 감사회 3명, 이사회 3명, 고문단 2명)의 서명으로 등록이 가능하게 되어 앞으로 차기 한인회도 등록이 쉬워 졌다.

 

기존의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를 위해 회원 120명(30분 후 최소 90명)이 소집되어야 하는 부분과 안건 결정을 위한 인원수는 변함이 없다.

 

이어서 홍 회장은 이번 등록으로 인해 한인회가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있고, 차기 한인회도 앞으로는 등록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놓았다며, 그동안 등록 문제로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한인회가 되어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등록 서류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36대 브라질 한인회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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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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