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금은 한인회관 구입과 매각 관련 비용에만 사용 가능”

한인동정 2022.05.12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는 지난 5월 11일(수) 오전 10시 30분에 한인회 봉헤찌로 사무실에서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Mogi das Cruzes 한인유원지 매각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고 전달했다.

권명호 회장은 먼저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한인회 감사위원회에게 1/4분기 감사 보고를 한 후에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준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감사위원회에게 보고도 없이 먼저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발표가 늦어지면서 의혹이 발생한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권 회장은 “제36대 한인회에서 2021년 하반기에 매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였고, 제37대 한인회가 출범하면서 잠시 협상이 중단되었다가 최종적으로 R$1.050.000,00에 판매를 하였다”며, “2022년 1월 31일에 R$500.000,00가 입금되었고, 나머지는 10번에 나누어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부동산 매매 중개업자 수수료(R$52.500,00)와 모지 유원지에서 무상으로 거주하던 관리인을 내 보내는 비용(R$30.000,00) 등이 지불되었으며, 3월 10일에 R$27.500,00와 4월 18일에 R$55.000,00가 입금되었다”라고 밝히고, “Riacho Grande 유원지 매각금을 포함한 모든 매각 금액은 브라스에 있는 Banco Bradesco 한인회 계좌에 입금되어 있고, 이 계좌는 한인회 활동에 사용되는 Banco Santander 계좌와는 별개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권 회장은 “매각금은 차후에 한인회관 구입이나 매각 관련 비용 등을 지불하는 것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발표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현재 이 Bradesco 계좌는 돈을 넣을 수만 있고 현 한인회에서는 뺄 수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제36대 한인회 재산관리위원장이었던 박동수 한인회 고문이 지난 1월 31일(월)에 개최된 한인회 2022년 정기총회 시에 매각건에 대해 발표를 하려고 했지만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권 회장은 “일부러 못하게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시 매각이 완료된 상태도 아니었고, 솔직히 박동수 고문님의 발표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이다. 찾아뵙고 사과를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제37대 한인회 재산관리위원장을 박동수 고문님에게 제일 먼저 부탁을 드렸지만 거절을 하셨고, 여러 사람에게 접촉을 하였지만 모두 거절을 하였다”라며, “현재 한인회관과 노인회관 매각건에 관련해서는 특별히 저와 조복자 노인회장님이 공동 재산관리위원장을 맡기로 하고, 양측 감사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통해 회관 매각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에서는 쓸데없는 의혹이 불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사항이 있을 경우 감사보고 전이라도 교민들에게 바로 알리기로 하였으며, 특히 곧 개설 예정인 한인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인회 활동 사항 등을 상세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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