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징물조성위원회(위원장 고우석)에서 주최한 상징물(조형물)공모전에서 13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마감됐다. 16일(화 10:00) 평통 사무실에 심사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시 환경 총책임자 루이스(Luis Eduardo Surian breta(Precidente da Conissao de Protecao a Paisagem Urbana)씨와 문화 책임자 알리씨(Alice Amelico)씨가 심사를 함께 진행했다. 한인 심사자로는 다양한 심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고우석 위원장과 성상원(브라질 겔러리 누벵 대표-작가), 안경선(도자기 도예 작가 겸 고문), 최요한 (미술협회회장-작가), 안경자(열대문화 대표- 국제학교 한국문학 교사), 이유나(디자이너 겸 연구원 등 다수 경력, 현재 Kubiko brinqedos 아트 디렉터 활동), 지정연(USP대학 학사 석사과정, 건축도시 디자인학과- 현재 ARA 8 Arquitetura 대표)씨와 Sra. Mariana de Souza Rolim(Diretora doDepartamento do Patrimonio Historico)씨가 심사와 작품 평을 담당했으며 제갈영철 고문(한브교육협회, 박대근 회장(평통), 강경랑 영사(총영사관)가 참관인으로 참석했다.(무순)

이날 응모된 13개의 작품을 신중하게 검토한 위원들은 작품에 대한 소견을 나누며 1등과 2등에 대한 선정을 한 결과 1등에 박인성씨를 2등에 김진희, 최희수씨를 공동 2등으로 뽑았다.

박인성씨의 작품은 ‘봉헤찌로’라는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짜임새로 모양을 제시했다. 최희수씨의 경우 원형에 태극기를 삽입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김진희씨 역시 한글을 이용한 상징물을 표현했다. 또한 봉헤찌로라는 한글로 버스 정류장을 재현해 보였다.

고우석 위원장은 ‘봉헤찌로 도시에 변화를 주는 일은 하나의 흐름으로 질서 있는 공통된 디자인이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가운데 현재 추진 되고 있는 상징물과 도시 디자인이 하나가 되도록 이번 공모전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처음으로 공모전을 치룬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응모해 주었고 이번을 계기로 다른 행사나 공모전이 시행될 때 교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비록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 중에도 차후 도입하고 싶은 많은 디자인이 있었다. 모두가 수고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인 타운의 변화를 위해 많은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 고 인사했다.  알리씨 문화 책임자는 시에서 열리는 공모전에서도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응모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며 이번 응모는 큰 관심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애초 전문인의 참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브라질인들과 모든 한인들의 아이디어에 초점을 둔 점에 이번 공모 당선작품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 출품된 작품 모두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에 충분했으며 마지막으로 시회 관계자들과의 조율이 남아 있다. ‘리틀 서울’이라는 타이틀이라고 해도 브라질 사회와 지역주민들간의 정서와 이해를 고려해 적정한 디자인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게 시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 시 측에서도 이번 상징물에 대한 디자인 공모에 조심스런 접근을 부탁했다. 다양한 이민자들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이니 만큼 공감대를 형성하며 너무 한국적이지 않는 것이 접근 방법이며 이질감을 줄여 적절한 상징물로 모두가 기념화 하고픈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심사는 실제 제작을 하기에 실용성 있는 작품을 우선 순위로 결정한 것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 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상금 전달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봉헤찌로 글씨로 도안된 내용이 1등 박인성씨의 작품과 그외 심사 장면)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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