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54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가 치뤄졌다. 5월 26일(금 19:30) 시의회 1층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이 자리는 지난 4월 7일 조앙 도리아(Joao Doria)시장이 ‘한국의 날’ 지정을 통해 브라질 사회에서 존경 받는 한인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한국의 광복절인 8.15를 기념해 한인 사회에서 10여년 동안 이어온 ‘한국문화의 날’을 기념일로 공포해 준바 있다. 홍영종 총영사(주상파울로총영사관)는 4월 11일 Milton Leite의장의 시의회 초청자리에서 기념식 개최를 요청하여 이날 식이 이루어 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식순을 이어 나갔다. 개회사, 국민의례, 주요 귀빈 소개 후 동영상 시청 시간으로 ‘한국 문화 및 한인 이민사 소개’가 이어졌다. 제1부 문화 공연으로 전통 무용 부채춤과 소고를 이문희 한국전통무용연구소에서 준비했으며 가야금(양소의)을 통해 큰 박수를 얻어냈다. 이어서 주요 기관별 축사가 전해졌으며 시의회에서 전달하는 공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자로는 홍영종 총영사, 김요진 한인회장, 손시종, 제갈영철, 고우석, 하윤상 씨가 리틀서울 준비를 통한 공로자로 선정됐다. 이어 계속되는 축하 공연에 전통무용과 KPOP(Venus), 사물놀이(한울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후 리셉션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문화의 날은 2007년 당시 한인회 회장이 공석인 가운데 평통의 주성호 회장이 주정부의 한국 공연 제안을 통해 준비를 하던 중 박동수 한인회장의 출범을 통해  ‘한국문화의 날’이란 이름으로 시작 되었다. 당시 황윤재 문화분과 위원장이 총 기획을 맡았으며 이 행사가 오늘날 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한국 문화의 날은 8월 12일(토)과 13일(일) 양일간에 봉헤찌로 광장(찌라덴찌 전철역 앞)에서 열린다. 손시종 위원장은 각 위원회를 통해 대형 행사로 준비했으며  태익 대회 위원회에서는 전시관 코너, 공연무대, 음식 코너로 나누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국 문화의 날 지정으로 브라질 사회에서 공식적인 기념일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기념일에 행사에는 시정부의 홍보와 지원이 책정 된다. 또한 시정부의 참관을 통해 행사가 격상된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민간 외교의 길이 열리게 되며 다양한 인사 초청의 계기가 이루어져 한인 사회를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대형 규모의 행사는 현지 방송의 보도로 이어져 브라질 전역에 방송되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한국문화의 날 기념식과 리틀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큰 이슈를 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것이 봉헤찌로 한인 타운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참석한 한인들은 그 동안 1세대들의 수고와 행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 했다. 또한 한국 문화의 날인 8.15 광복절에 의미도 크게 부각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차세대들과 함께 하는 장을 마련하여 세대간의 의미를 이어 가야 하는 중요한 일을 한인회에서 꼭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더 많은 사진 보기 https://www.facebook.com/topnewsjornal/media_set?set=a.1906198812925012.1073742365.100006047355880&type=3&pnref=story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