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4일(수 18:00 한강식당 홀) 하윤상 부위원장(한인상징물조성위)은 시 관계자와의 미팅을 앞두고 디자인을 공개했다.  하윤상 부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모든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많은 수고 끝에 나온 결과물에 기쁨을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강경랑 영사, 박대근 평통회장, 유미영 문화부회장, 전현규 사장, 김사무엘 팀원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1팀의 성상원 팀장은 회색을 띈 두 기둥 모양의 사각 모양을 한 모형도를 소개했다.(사진첨부) 이날 작품을 접하고 각자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다리 모양을 하고 있는 두개의 철재는 서로 높이가 다른 남과 여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장승의 이미지가 보이기도 한다. 걷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현대적이며 봉헤찌로에 한국과 브라질의 컨셉에도 잘 맞는 듯 각 사람으로 비유해도 브라질인과 한국인이라는 의미로 보여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철판 맨 위에 한글을 사용한 배치가 마치 얼굴을 나타내듯 보였으며 해가 떠 있는 동안 바닥에 한글의 모양이 그림자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밤에 조명을 통해 상징물 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작품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너 나 그리고 봉헤찌로’ ‘우리’ ‘사람’ 등의 공감을 얻어 냈다. 이 작품은 철판, 쇠의 재질이 사용될 것이라고 하며 높이 12m, 두께가 20Cm 정도로 두껍게 제작 되어야 무게감으로 버틸 수 있다고 크기에 대한 의견(예정)을 전했다.  장점이라고 하면 특별한 보수 작업이 필요 없으며 유지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고 성상원 팀장은 말했다. 이 디자인은 팀원인 성상원, 김사무엘, 이유나, 김진희, 박Jeck 전체가 함께 구상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강경랑 영사는 조형물에 코팅을 입힐 시 페인트 낙서도 쉽게 제거 할 수 있으며 빛의 방향에 따른 효과를 나타내는 점과 색깔을 입히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길과 시선을 파악해 잘 보이도록 위치를 잡는 것도 신경 쓸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2팀을 맡은 홍성미 팀장은 디자인을 프린트해서 소개했다. 제목은 ‘천공작’이며 공작의 눈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둥근 원형에 상황에 따른 색을 입혀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두 개의 작품은 최종 시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결정짓게 된다. 현재 한국정부의 지원금 12만불이 총영사관에 보관 중이며 한인 사회 내에서 8만불을 모금(합 총20만불)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의 허가가 나오면 설치를 위한 작업과 견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하윤상 부위원장은 완성되기 전까지 최대한 좋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보였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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