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현장르포] 코윈 브라질지부(회장 홍은경)에서 큰 선물을 전달 했다. 7월 24일(월) Teatro Sergio Cardoso 에서 열린 ‘한국의 얼Rhythm in Movement’ 공연이 대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행사는 한인 이문희 소장(한국전통무용연구소)을 통해 한국 국악공연팀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 객석을 가득 채운 이번 공연은 한국 국악의 진맛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얻었다. 공연단이나 관객들이나 모두가 수준 높은 공연을 교감하며 즐긴 무대였다고 많은 관객들은 평했다. 또한 브라질에서 자란 2세들과 브라질 단원들 그리고 기성세대의 조화를 이룬 훌륭한 춤 공연에 큰 의미를 더했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아시아의 문화에 생소한 현지인들은 한국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얻었다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극장을 떠나지 못하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국 공연단과 함께 한 브라질 찬조출연 공연이 마치 하나의 팀과 같이 느껴질 정도로 공연이 이뤄졌다. 해외에 살면서 한국의 문화를 지켜 전수해온 그 수고가 놀라웠고 얼마나 많은 노력과 훈련을 했을지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행사는 Serena 박, Bruno 김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홍영종 총영사는 이날 뜻 깊은 행사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로그램 진행에 무엇이 더 특별하다고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가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무대의 맛을 선보인 가운데 오랜만에 한국의 민요를 불러보며 향수를 달랬다는 1세대 노부부는 흡족해 했다. 만석의 관객 동원이 이뤄진 이번 공연은 그동안 얼마나 문화 공연에 갈급했는지에 대한 결과라며 참석한 한인들 모두가 이번 공연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브라질 관객들의 대거 참관을 관찰했다던 한 여성은 공연이 마치고 그들의 표정을 통해 대성공이라는 자신감에 뿌듯했다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마지막 순서에 일부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함께 춤을 추며 휘날레를 장식한 모습은 오래 오래 여운이 남았다.

 

한인 사회에 여성들의 위치가 확고해졌다. 홍은경 회장은 그동안 굵직한 행사들을 치뤄 왔다. 여성이 할 일이 뭐가 있겠냐는 편견을 깨듯 이번 가족관람을 아우르는 멋진 행사로 증명해 보였다. 코윈이 하는 일들에 대해 ‘건강한 행사를 하는 단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여성이라서가 아닌 사회에 대한 인식이, 기여에 대한 철학이, 단체로써의 의무를 잘 알고 이행하기에 아름다운 여성임을 보여줬다. 그러한 코윈의 존재성을 잘 이어가 주기를 한인 사회 모두는 바라고 있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프로그램

사물놀이, 민요, 화관무, 가야금병창, 태평무, 설장구, 입춤, 부채춤, 전자바이올린, 진도북춤, 강강술래

공연단

최근순(민요), 김권식(전자바이올린), 정지윤(한국무용), 임효정(민요), 박남언(풍물), 하지아(민요)

찬조출연

이문희(한국무용), 양소의(가야금병창), 브라질한울림사물놀이단, BOK JA CHO, JUNG SUN KIM, KYUNG JA PARK, BOMI HONG, YOON JOO CHO, YO NA KONG, THAMIRES ALMEIDA, JINHYANG JUNG, CLEDNA AGUILAR, LAURA ALVARE,HYEJIN LEE, HYEMIN KIM, NARAE CHOI, SUAH SHIN, FERNANDA JO, AMANDA CRISTINA, 그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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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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